양주시(시장 강수현)는 지난 16일 LF스퀘어 양주점에서 ‘공정무역, 사회적경제와 함께 웃다’를 슬로건으로 ‘2023년 양주시 공정무역 페스티벌(이하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끝마쳤다고 오늘 20일 밝혔다.
공정무역(Fair Trade)은 대화와 투명성, 존중에 기초해 저개발국가 생산자와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거래 파트너십(동반자관계)으로 영국, 독일 등 36개 국가(2,200여 개 도시)가 참여하는 글로벌 시민운동이다.
양주시청 주관 부서 및 유관·사회단체 등을 비롯해 시민 800여 명이 소중한 자리를 함께한 이번 축제는 공정무역에 대한 시민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AS클라리넷콰이어’의 아름다운 클라리넷 연주를 비롯해 ‘벨싱어즈’의 오페라와 아이들을 위한 비눗방울 공연, 비트박스와 팝핀 등 각종 문화공연으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행사는 불공정 근로 체험 프로그램 및 공정무역의 원칙과 제품을 홍보하는 홍보관, 판매관, 체험관 운영과 참여형 놀이 프로그램인 ▲공정무역 커피 내리기, ▲커피박 화분 다육이 심기, ▲달고나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소상공인의 홍보·체험 및 판매, ▲SJ창업 유레카파크(서정대학교 대외협력처) 사업과 연계된 창업 상담 및 창업팀 홍보 등 관내 사회적기업 32개소가 참여해 물품 판매 및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맨발로 지압 판을 밟고 무거운 포대를 옮기는 경험을 하며 아동 노동착취를 비롯한 불공정한 거래를 몸소 느꼈다”며 “앞으로 공정하게 생산된 좋은 물건을 소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공정무역 페스티벌을 통해 ‘공정한 가격지불’,‘아동 노동과 강제 노동 금지’ 등의 공정무역 10대 원칙과 생산품에 부착되는 공정무역 마크 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방문해 주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공정무역과 사회적경제가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페스티벌’에서는 일반 시민과 참여 기업이 ‘자발적 기부’를 경험할 수 있는 ‘기버함’을 비치했다. 모금된 기부금은 (사)양주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하여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효심꾸러미(생필품키트) 전달에 쓰일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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