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초석이 되었으며, 독일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성과 문화를 알리고 있는 재독강원도민 등 재독파독광부간호사협회 40여 명이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를 방문하였다. 파독근로자*(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는 60~70년대 낯선 이국땅에서 피땀 흘린 ‘헌신’으로 조국의 근대화와 경제발전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09년 독일 에센에 ‘파독광부간호사기념회관’과 2019년 태백시에 ‘파독광부기념관’을 개관한 바 있다. * 1963~1977년, 총 18,899명(광부 7,936, 간호 11,057, 기능공 931)/ 2008과거사정리위원회 자료 (1963년 이전 민간차원의 인력송출 포함 21천 여명) 그간 독일에는 약 1,500명의 파독광부들이 거주하고 있었으나, 절반 가까이 돌아가셨고, 상당수는 활동하기 힘들 정도의 노환과 병환에 시달리고 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두고 파독 60주년을 기념하여 모국을 방문하면서 각별한 인연이 있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찾았다. 파독광부 7,936명 모두는 도계, 삼척, 태백에서 독일광산 작업에 필요한 실습을 한 바 있어, 이 인연으로 재독동포역사자료실과 태백광산박물관과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춘천시의 김유정문학촌, 삼악산, 소양강댐을 둘러보고, 태백시 ‘파독광부기념관’과 철암탄광역사촌을 방문한 계기로, 향후 탄광문화역사보존에 관한 협력사업도 논의하였다. 재독한인글뤽아우프(파독광부협회) 심동간 회장은 “우리 파독광부들의 친정과 같은 강원특별자치도는 후손들과 남은 여생을 보내고 싶은 엄마의 품과도 같은 곳입니다. 우리 해외교포들은 독일 등 세계 곳곳에서 강원특별자치도의 우수성과 문화를 알리는 데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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