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운서동에 개장할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의 진입로 명칭이 ‘공항문화로’로 정해질 전망이다.
인천시 중구(구청장 김정헌)는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일원 등 관내 14개 도로구간 도로명을 부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이각균 부구청장 등 8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2차 주소정보위원회’를 열었다.
주소정보위원회는 「도로명주소법」과 「인천광역시 중구 주소정보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도로명의 부여·변경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는 기구다.
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한 도로명은 운서동 1곳, 중산동 8곳, 운북동 2곳, 운남동 3곳 총 14곳이다. 이 중 7곳은 신규 도로명을 부여하고, 나머지 7곳은 기존 도로명을 활용해 번호 등을 부여하는 기초번호방식을 취했다.
이에 앞서 구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7일까지 약 14일간 예비도로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특히 지속성, 역사성, 위치 예측성, 옛 지명 등을 충분히 고려, 불리기도 쉽고 인식도 쉬운 이름을 도로명의 기준으로 삼았다.
먼저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진입로는 ‘공항문화로’, 영종도-한상드림아일랜드 연결로는 ‘영종한상로’, 중산동 안방죽·큰방죽을 지나는 도로는 ‘방죽안길’로 하는 등 총 7개 구간에 신규 도로명을 부여하기로 했다.
나머지 7곳은 기존 도로명을 활용하되, 분기 지점을 중심으로 기초번호와 번길을 붙이는 식으로 도로명을 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운북동 미단시티 일원 도로에는 기존 미단희망로 명칭을 활용, 미단희망로28번길, 미단희망로 36번길을,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내 도로에는 용수말로 명칭을 활용, 용수말로4번길과 용수말로60번길을 부여하기로 했다.
구는 이번에 의결한 도로명에 대해 지난 25일부로 고시(제2023-227호)했으며, 관련 절차를 마친 후 오는 11월 내로 차량용·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설치·정비할 방침이다. 이각균 부구청장은 “생활 밀착 행정인 도로명주소는 100년 이상을 사용해야 하므로 주민 등 도로 이용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라며 “새로운 도로명이 잘 정착되고, 지역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사용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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