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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한이탈주민 건강 챙겨주는 든든한 울타리 된다

양종열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3/10/05 [14:57]

서울시, 북한이탈주민 건강 챙겨주는 든든한 울타리 된다

양종열 선임기자 | 입력 : 2023/10/05 [14:57]

 

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한 자립과 정착을 위하여 종합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지원해 왔으며, 4분기 종합검진지원사업 대상자를 200명 추가로 확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신청자격은 서울 거주, 만 19세 이상 북한이탈주민 중 홀수년도 출생자로 희망자는 11월 30일(목)까지 거주지 관할 지역적응센터(하나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건강검진신청시, 20~30대는 30만원, 40대이상은 45만원 범위의 종합건강검진패키지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탈북 과정에 열악한 여건과 신체적·정신적인 부담에 노출되었던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해 서울시는 맞춤형 건강검진을 실시해왔으며, 이상 발견 시 연계진료를 통해 사후관리까지 지원하고 있다.

2018년도부터 시작된 건강검진서비스는 현재까지 500여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서울의료원을 시작으로 시립병원 4개소(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동부병원)와 민간기관 2개소(한국건강관리협회, 기쁨병원)까지 진료기관을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 특성과 위험 질환을 고려하여 근골격계CT, 내시경, 간염·결핵검사 등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탈북과정에서의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우울증·알코올 장애 여부를 포함하는 심리검사도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참여인원이 많을 경우, 3년 이상 검진 미수검자를 우선으로 선발하고, 건강상태와 소득수준도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건강검진결과에 따라 추가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시립병원 4개소와 연계하여 비급여 치료(최대 250만원)를 지원함으로써 검사부터 치료, 관리까지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상훈 서울시 행정국장은 “북한이탈주민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점차 민간 의료검진기관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의료 접근성 개선을 통해 탈북민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종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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