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강뿐만 아니라 환경에 이로운 식생활로 전환하기 위해 국제도시들과 머리를 맞대는 ‘서울 도시먹거리 국제콘퍼런스’를 13일 동대문 디자인프라자(DDP)에서 개최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서울시 유튜브(https://youtu.be/f7QyyJCC2hQ)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023 서울 도시먹거리 국제콘퍼런스는 <건강한 선택, 미래를 위한 행동, ‘건강한 먹거리 실천’>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국제기구, 도시별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연대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 주제는 서울시 식품정책 방향과도 긴밀하게 연결돼 있다. 시는 시민의 영양균형은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실천지침으로 ‘서울 미래밥상’을 만들었다. 지침은 식품을 구매하고 먹고 버리는 단계별 행동지침으로 건강을 해치지 않고 적정한 칼로리 섭취를 기준으로 다양한 식물성 식품과 적져의 동물성 식품으로 식단을 권고하는 내용을 담았다. 올해 6회째인 국제콘퍼런스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체계 논의를 이끌어 가는 연사들을 초청하고 협력함으로써 도시먹거리 전환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 체계 구축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먹거리 양극화로 많은 사람이 영양부족을 겪는 한편, 과도하게 식량을 소비하는 불균형한 식량시스템에 대응하고 건강한 식생활로 전환을 위한 도시먹거리 전략을 논의한다. 이어 토론에서는 발제 내용을 바탕으로, 참석자 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전 세계적으로 먹거리 양극화로 저소득층에게는 신선식품의 공급이 저해되는 푸드데저트(Food desert)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과잉소비로 인해 비만 등으로 의료비가 낭비되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 이러한 불균형 해결을 위해서 세계 도시정부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 기조발제는 건강한 식단과 지속가능한 식량체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잇 재단(EAT foundation)’의 올라브 쇼르벤(Olav Kjørven) 대표가 ‘무너진 먹거리 체계를 살리는 도시의 역할’을 주제 발표로 한다. 두 번째 연사로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시민의 영양균형은 높이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서울 미래밥상’을 발표한다.다음으로는 ‘공립학교 먹거리 교육’과 ‘식물성 식단위주의 환경친화적 학교급식’ 프로젝트에 대해 뉴욕시와 베를린시의 발표가 이뤄지며, 마지막으로 밀라노협약(MUFPP)의 추진현황과 세계 지역별 건강한 도시먹거리 정책 사례발표를 들을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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