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소 오포건강생활지원센터는 지난 7일 거동이 불편해 활동이 제한된 재활 참여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특별한 문화 나들이를 지원했다. 이번 나들이는 문화 소외계층에 속한 중증 장애인과 가족 등 40여명이 참여해 명품 마당놀이 ‘신뺑파전 2’를 관람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뇌병변장애 어르신(62‧여)과 그 가족은 “보건소 직원분들 덕분에 장애 이후로 10년 만에 공연을 관람하게 됐다”며 “장애인도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장이 광주시에 있다는 것이 너무 좋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나들이는 2024년 세계관악컨퍼런스 개최 주 공연장인 남한산성 아트홀로 외출할 수 있도록 보건소 및 광주시문화재단의 입장료 무료, 광주시도시관리공사의 콜밴(5대) 차량지원과 협력으로 무사히 진행됐다. 조정호 보건소장은 “이번 문화 나들이는 장애인도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다양한 예술과 음악이 함께하는 세계관악컨퍼런스의 가치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행사들이 더 많이 개최돼 장애인들의 예술적 문화 공감 기회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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