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보건소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무료 결핵 검진을 10월부터 집중 실시하고 있다.
올 들어 전국적으로 고령층 어르신의 결핵 감염 비율이 늘고 있다. 2011년 이후 꾸준한 감소세를 유지하던 결핵환자 수가 최근 증가세로 전환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 결핵환자의 경우, 전년 동기간 대비 전국 8.8%가 증가, 파주시 1.1% 증가돼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결핵은 결핵환자가 기침을 할 때 공기 중에 결핵균이 배출되고, 주위 사람들이 숨을 쉴 때 폐 속으로 들어가 감염이 발생하며, 폐로 들어온 결핵균이 증식하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결핵의 증상은 아주 다양하며, 2주 이상의 기침, 객담, 발열(특히 야간 발열), 객혈, 식은땀, 체중감소, 피로 등이 있을 수 있지만 초기 결핵의 경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건강검진으로 시행한 흉부 방사선 사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기도 한다.
심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결핵감염 사실을 모를 수 있어, 환자 조기발견 및 추가 결핵환자 예방을 위한 결핵 검진의 중요성은 매우 크므로 발병율이 높고 유행 파급력이 큰 어르신들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파주보건소에서 실시하는 무료 결핵검진은 만 65세이상 어르신 중 ‘23년 무료 결핵검진을 받지 않은 분을 대상으로 신분증을 지참하여 결핵실에 방문하시면 검사가 가능하며, 검진 절차는 흉부 방사선 검사 실시 후 결과에 따라 결핵 의심자에 한하여 객담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임미숙 파주보건소장은 “고령층은 환절기 및 동절기에 호흡기 질환에 취약하여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 준수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꼭 받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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