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 보건소는 진드기·설치류(쥐) 매개 감염병의 집중 발생 시기(10~11월)가 도래함에 따라 가을철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진드기·설치류(쥐) 매개 감염병은 법정 제3급 감염병으로, 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는 츠츠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설치류(쥐) 매개 감염병으로는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 발진열 등이 있다.
이러한 감염병의 주요 감염 위험요인으로는 밤·도토리 줍기, 성묘·벌초·제초 작업, 밭농사·과수원·목축작업, 등산·산책 등이 있으며 환자의 약 50%가 ‘농작업’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털진드기 유충 또는 바이러스가 감염된 일부 작은소피참진드기에게 물려 감염되며 진드기에게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오한·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 옷·장갑 착용과 진드기 기피제 사용이 권고되며 야외활동 후 약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또, 진드기에게 물린 것을 확인했다면 진드기 일부가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무리하게 손으로 제거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단,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핀셋 등을 이용한 진드기제거법에 따라 제거하고 소독하는 것이 권장된다.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의 주요 예방수칙은 ▲텃밭 및 농작업 시 진드기 노출 최소화 복장 착용(밝은색 긴팔·긴바지 착용, 토시, 장갑, 양말, 장화 등) ▲진드기 기피제 사용 ▲돗자리 사용하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건조 ▲입은 옷은 세탁하고 야외활동 후 샤워·목욕 ▲쥐나 가축의 배설물 접촉 피하기 ▲오염된 물에 피부 노출하지 않기 등이다. 연수구 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이 많은 가을철에 감염병 예방수칙을 더욱 준수하고, 진드기와 설치류(쥐) 접촉 등의 환경적 노출을 피한 건강한 야외활동으로 가족 건강을 지킬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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