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주택과 공무원들이 24일 2023년 희망하우징사업 재능기부현장인 율면의 한 집수리 현장을 방문하여 해당 농가의 주택 외벽 페인트 도색 봉사활동을 펼쳤다.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재능기부에 동참하여 현장 행정을 추진함으로써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따뜻한 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이천시 희망하우징협의체는 해마다 10여 개소의 주거취약계층을 선별하여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그중 외벽 도색이 필요한 농가에 대해 이천시 공무원들이 직접 페인트칠 재능기부를 한 것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주택과 직원 10여 명이 참여했는데 모두가 페인트칠은 처음 해본 것으로 알려졌다.
옷에 페인트를 묻히고 열심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정범 주무관은“처음에 팀장님이 페인트칠을 우리가 하자고 하실 때 힘들고 어려울 것 같아 걱정했지만, 막상 서로 힘을 합쳐 일을 하다 보니 전문가보다는 못하지만 나름 잘 칠한 거 같아 기분이 좋았다”라고 했다.
다른 참여자 박종민 주무관은“공무원들은 대부분 다른 사람들에게 일을 지시하는 것이 일상인데 이렇게 직접 해보니 어려운 점도 알게 되었고 특히, 내가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어서 힘들기보단 오히려 행복했다”라고 말했다.
이 날 현장에는 희망하우징협의체 최덕수 회장과 송수진 총무, 건축사협회 김학식 부회장, 진영건설 임영택 대표가 음료수와 빵을 사들고 방문하여 직원들을 격려해 주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항상 현장 행정을 누누이 강조해 왔다면서 우리 주택과 공무원들이 소외된 서민의 삶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그것도 재능기부를 했다는 사실에 시장으로서 너무 감동적이고 고맙다. 10월이 가기 전에 꼭, 피자와 치킨을 한턱 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모든 공무원들이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 등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여 시정에 반영한다면 이천시 행정은 대한민국 최고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천시 공무원들은 발로 뛰는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택과 직원들은 지난 9월에도 희망하우징 재능기부현장을 찾아 철거작업에 동참한 사실이 있는데 앞으로도 김경희 시장이 추구하는 현장 행정의 선두에 주택과 공무원들의 역할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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