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파주시 소재 친환경 양배추 농가에서 26일 유용미생물 농가적용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광합성균은 생장촉진 물질을 생산해 뿌리와 줄기의 발달, 꽃과 과실 발생 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 농업기술원이 발굴한 광합성균은 기존에 사용 중인 광합성균보다 작물 생육을 증진하는 옥신호르몬을 1.9배 더 생성한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시 농업기술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농가 2곳에서 광합성균의 대량 배양과 농가 적용을 추진해 왔다.
오이와 양배추 재배에서 광합성균을 물에 100배 희석해 일주일에 한 번씩 작물에 뿌렸다. 지난 오이 봄재배에서는 미처리구 대비 생산 수량이 25.7% 더 많아졌으며, 향후 친환경 재배 농가의 비료 사용이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배추는 가을 재배 과정을 통해 생육단계에서 결구(채소 잎이 여러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속이 드는 일)와 구 생육에 미치는 영향 결과를 분석중이다. 조창휘 경기도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은 “현장평가를 통해 농가 반응이 우수한 유용미생물을 각 시군에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며 “도에서 선발한 미생물의 효능을 농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업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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