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28일 선학하키경기장 광장과 승기천 일대에서 구민 8백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회 승기천 환경사랑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 2월 승기천 관리권을 받아 온 연수구는 승기천을 재탄생시키는 정도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관리권 조정 이후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주민들이 원하는 승기천의 모습을 파악하고, 노후 시설물에 대해 순차적으로 정비했으며, 여름철 풍수해 안전 강화와 하천 수위계 등을 설치해 하천 위험으로 주민들을 보호했다.
또한 인천시로부터 20억의 사업비를 받아 승기천 긴급 안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승기2교 부근 등 상습 정체 구간을 개선해 승기천 악취를 제거하는 다양한 개선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승기천의 새로운 변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친환경 생태하천의 아름다운 가을 꽃길을 걸으며 주민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 마련을 위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선학하키경기장과 승기천 일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선학하키경기장 광장에서 집결해 선학교를 건너 수인선 철교를 반환점으로 되돌아오는 승기천변 5㎞ 코스를 걸으며 아름답게 수놓은 승기천변에서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 밖에도 주민들을 위한 부대행사로 연수구립 전통예술단의 풍물공연 및 청소년 댄스단의 공연 등 식전공연과 연수구보건소의 건강‧체험 zone, 탄소중립 체험부스, 송도갯벌 체험부스, 환경사랑 그림전시 등 다양한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이재호 연수구청장, 구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등을 비롯한 연수구 및 인천시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참가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도심 속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생태공간인 승기천이 함께한다는 것을 많은 주민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길 바란다.”라며, 더욱 깨끗하고 쾌적한 승기천을 만들어 연인들과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가족 친화 생태하천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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