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계현)은 오는 11월 4일(토) 오후 5시, 김포아트홀에서 『세종솔로이스츠와 이안 보스트리지의 <일뤼미나시옹>』 공연을 선보인다. 창단 이래 30여년 간 전세계 120개 이상의 도시에서 600회가 넘는 연주회 무대에 오르며 현악 앙상블의 정점에 올랐다는 찬사를 받은 세종솔로이스츠와 영국의 신성에서 클래식 음악계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함께 특별한 무대로 김포를 찾는다.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일뤼미나시옹>은 영국의 작곡가 벤저민 브리튼이 프랑스의 천재 시인 아르튀르 랭보의 산문시에 음악을 붙인 작품으로, 환상과 서정을 오가는 테너의 몽환적인 음성과 현악 앙상블의 다촘운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걸작으로 꼽힌다. 특히,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들이 이 곡을 연주할 때 이안 보스트리지를 협연자로 선택할 만큼 이 작품 해석에 있어서 우리 시대 최고의 권위자로 꼽히는 이안 보스트리지의 공연이 기대감을 높인다. 이 외에도 작곡가 프랭크 브리지의 <왈츠 인터메조>에서는 낭만과 우울을 동시에 연주하는 현악 사운드를, 학창 시절 유명 비디오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를 플레이하는 룸메이트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작곡한 앤드류 노만의 <바이올린 8중주를 위한 그란 투리스모>에서는 바로크와 현대기법의 극적인 만남을, 고전주의 시대의 명작인 요제프 하이든의 <교향곡 45번 ‘작별’>에서는 마지막 악장에 이르러 하나둘 연주자가 사라지는 연출을 경험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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