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갈산1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7일 지역 내 가로수에 테마별 희망메시지 표찰 부착 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주민자치사업인 이번 사업은 갈산근린공원 및 주요 도로 등에 225개의 희망 메시지 표찰을 설치해 주민들의 행복감을 증진하고 지구환경에 대한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표찰에는 사랑, 행복, 희망·용기, 환경캠페인을 테마별로 명언과 희망메시지가 담겨있다. 표찰은 주제별로 모양과 크기, 색상이 다르며 사업의 ‘슬로건’과 ‘사업주관 분과명’이 포함됐다. 부착 방식은 나무의 생육에 해가 적고 유지·관리가 용이하며 신축성이 있는 스프링 체결 부착식이다. 표찰을 본 주민은 “공원을 걷다가 ‘용기는 익숙한 것을 놓아주는 힘이다’라는 문구를 봤다”며 “고민이 있었는데 마음 깊은 곳에서 무엇인가 밝고 따뜻한 기운이 올라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사업을 주관한 안규동 갈산1동 주민자치회 사회복지분과 위원은 “테마 결정부터 메시지 수집, 디자인 논의와 계약까지 모든 과정을 주민 주도로 해냈다”며 “긍정적 내용의 메시지를 수집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주민자치회는 이미 힐링을 받았고, 이 힐링을 주민들에게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점숙 갈산1동장은 “사업 과정을 지켜보며 주민들이 의미를 부여하고 가치를 좇아 추진하는 마을사업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복리 향상과 마을 발전이라는 공동목표 달성을 위해 주민자치회와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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