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상록구(구청장 유용훈)는 관내 경계점좌표등록부(수치지역) 시행지역 본오동 723번지 일원의 271필지(18만3천998.6㎡)를 시범지구로 선정해 세계측지계 좌표로 변환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측지계‘란 세계에서 공통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위치기준이 되는 측지계를 말하며, 좌표계의 원점이 지구중심을 사용하는 좌표로 전 세계 국가들의 형상과 거의 일치해 지역적 오차가 없다. 이에 따라 지적공부와 공간정보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가능하고 신기술 활용 등 국책사업과의 연계가 가능한 국제표준의 측지계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동경원점 기준으로 설정된 ‘지역측지계’를 1910년대 토지조사사업 시행 당시부터 현재까지 사용해 왔으며, 국제표준과 약 365m 편차가 발생해 IT를 이용한 다른 지형정보와 연계 활용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상록구는 앞서 지난 8월 신속·정확한 세계측지계 변환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 안산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는 지난 2021년 도해지역 2만2,175필지를 세계측지계변환을 완료했고, 이번에 경계점좌표(수치지역) 시행지역을 본오지구-1구역을 최초 선정해 한국국토정보공사 안산지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헤 좌표변환을 완료한 이후, 지난 7일 고시했다.
변환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은 예산을 추가 편성해 현대화된 지적측량 기술로 통일된 디지털 좌표체계를 내년 말까지 구축할 예정이다. 유용훈 상록구청장은 “이번 시범지구 완료로 경계점좌표 시행지역도 세계측지계로 변환 가능한 것이 검증됐다”라며 “앞으로 시민에게 고품질의 지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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