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이하, 서울 자경위)는 치안 일선에서 돌발적인 위기상황 대응과 잦은 대민업무 등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기 쉬운 자치경찰의 마음 건강을 돌보기 위해 11.28.(화), 12.14.(목)에 ‘찾아가는 마음건강 검진’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4. 13.(목)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한강경찰대 간담회’를 열고 한강 안전의 최전선에 있는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 대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시민과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노후장비 교체, 복지 개선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경찰청에서 운영하는 마음동행센터에서 경찰 대상으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치료를 지원하고 있지만 서울은 경찰병원, 보라매병원 2곳으로 접근성이 낮고 비상시 즉시 출동과 교대근무로 제때 심리치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찾아가는 마음건강 검진’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력하여 정신건강전문가가 현장 근무지로 찾아가 심리상태 점검, 스트레스 검진 등 적극적으로 상담과 치료를 지원한다. 검진에 필요한 의료기기가 설치된 ‘마음안심버스’를 시범운영하여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심리상태를 정신건강전문가가 검진하고 마음 건강 평가 및 심리상담을 진행한다. 시범운영 대상은 위험한 구조활동과 변사체 인양 등으로 정신적 트라우마에 노출되기 쉬운 한강경찰대 대원 약 40명으로 자발적 희망자를 선정하여 진행된다. 한강경찰대는 대장 1명과 행정팀 2명, 수상안전요원 36명 등 총 39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2년에는 총 3,647건으로 하루 평균 10번의 수색활동을 하였으며, 44명의 시민을 구조하고 112구의 변사체를 인양했다. 대원들은 투신자를 구하지 못하거나, 수색 과정에 물속에서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변사체를 인양하는 경우 정신적 고통으로 심리상담을 받는 경우가 빈번하다. 서울 자경위는 찾아가는 마음건강검진을 시범 운영한 후에 만족도 조사를 토대로 2024년도에는 지하철 경찰대, 서울경찰청, 경찰서 자치경찰부서 경찰 등으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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