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가 전국에서 교통안전지수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하였다.
7일 도로교통공단이 발표한 기초자치단체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인천 동구는 ‘구 그룹’에서 84.28점을 얻어 전국 1위를 기록하였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국 기초단체의 교통안전수준을 평가한 지표다. 시·군·구 그룹별로 교통사고 사고와 사상자수, 인구와 도로연장을 고려하여 안전도를 평가한다.
동구는 교통사고 발생 건수를 대폭 낮추고 사망·부상자를 줄인 것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하고 정비하였다. 관내 교통사고는 2020년 153건에서 2021년·2022년 각각 103건·107건으로 43건(30%) 감소하며 중상·부상자가 크게 줄었다. 교통사고 사망자 역시 2020년 4명에서 2021년 3명, 2022년 0명으로 감소하였다. 그리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12세 이하 교통사고 부상자 역시 2020년 6명에서 2021년 1명, 2022년 0명으로 감소한 것이 2년 연속 교통안전지수 1위 달성에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구는 올해에도 교통사고가 잦은 관내 이마트 트레이더스 사거리 등 5곳의 사고를 분석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개선하였다. 특히 관내 6개 초등학교의 어린이 통학로 현장점검을 학부모들과 실시하고 총 80건의 건의사항을 청취하였다. 학부모들의 의견을 토대로 어린이보호구역 내 13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추가 설치하고 서림·송현초에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추진하였다.
구는 2024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교차로 안전운전 환경조성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하여 교통안전시설물 개선·정비로 교통사고 발생건수를 100건 이내로 줄일 방침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 교차로 등의 교통환경을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확충하겠다”며 “주민의 안전과 밀접한 교통 분야에서 최고의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교통사고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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