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돈의동에 문을 연 ‘온기창고 2호점’에 첫 번째 후원의 손길이 전달된다. 첫 후원주자로 나선 기업은 ‘토스뱅크’로, 쪽방촌 주민의 겨울나기를 도울 겨울이불․패딩점퍼․발열내의 등을 전한다. 서울시는 8일(금) 돈의돈 쪽방촌 온기창고 2호점에서 토스뱅크 임직원들이 쪽방 주민들에게 방한용품과 기부금품을 전달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온기창고는 서울시가 운영하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으로, 인근 쪽방촌 주민들이 개인적으로 배정받은 적립금 한도 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자율적으로 선택해서 가져갈 수 있다. 8월부터 운영 중인 동자동 쪽방촌 온기창고 1호점은 하루 평균 200명 이상이 이용하며 쪽방 주민들의 필수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11월27일 돈의동 쪽방촌에 문을 연 온기창고 2호점은 원래는 주 2회(화․목)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8일(금) 특별히 문을 열고 토스뱅크 직원들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기부금품과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토스뱅크 데이(TOSSBANK DAY)를 개최하기로 했다. 시는 이날 토스뱅크로부터 5천만 원 상당의 방한용품과 기부금을 전달받으며, 전달식에는 조미숙 복지기획관, 토스뱅크 홍민택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온기창고 2호점에 대한 첫 기업후원이다. 토스뱅크가 전달한 방한용품은 겨울이불 50개, 패딩조끼 300개, 패딩점퍼 250개, 목토시 200개, 발열내의 250개 등이다. 온기창고를 운영하는 돈의동쪽방상담소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했다. 본 물품은 토스뱅크 데이 행사일 온기창고 2호점에 진열되며, 필요한 쪽방 주민들이 가져갈 수 있다. 또한 토스뱅크 홍 대표와 개발자 등 임직원들은 쪽방 주민들이 따스한 연말 분위기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온기창고에 크리스마스 트리와 장식을 설치하는 한편 거동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물품 배달, 온기창고 운영 등 8일(금) 오후 내내 봉사활동을 펼친다.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토스뱅크 데이(TOSSBANK DAY)’는 어려운 시기 은행으로서 미력하나마 우리 사회 어려운 곳에 온정을 전달한다는 취지로 기획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돈의동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