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2일 오전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중소기업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해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도 노영식 경제기업국장, 오재호 경남투자경제진흥원장과 경남도와 중소기업육성자금 취급 협약을 맺고 있는 BNK경남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등 6개 금융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도는 2024년 경상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주요 추진 방향을 소개하였으며, 금융기관별 기업지원 대책 발표와 지역 중소기업의 금리부담 완화를 위한 대책 논의가 이어졌다.
경남은행은 중소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을 출시 준비 중이라고 말했으며, 우리은행은 두산인프라코어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대기업 협력업체에 대해 대기업이 일정 부분 출자해서 협력업체에 우대금리를 지원한 사례 등을 소개하였다. 농협은행에서도 내년 은행에서 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영세한 기업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 외에도 금융기관들은 경남도에 비제조산업 육성 특별자금에 대한 지원 업종 확대, 조선업종 업체별 경영안정자금 지원한도 확대, 특별자금의 시설설비자금에 공장매입 용도를 허용해 줄 것을 건의하였다.
경남도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과 건의사항 등은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기존의 시책을 보완하는 등 기업의 금융 애로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노영식 경제기업국장은 “경남 경제가 모처럼 활력을 되찾고 있지만 기업은 여전히 고금리에 따른 금융부담으로 경영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경남 경제의 근간은 중소기업임을 감안하여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애로 해소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내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1천억 원을 운용하면서 최근 호조를 보이는 항공우주산업, 방위산업 등 도내 주력산업 특별자금 증액, 연구개발(R&D)예산 축소에 따른 기술사업화 자금 신설 등 맞춤형 특별자금을 지원하고, 일반 경영안정자금 중 대환용도 자금을 올해보다 확대해 기업의 활력 제고를 도울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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