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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유입을 막아라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3/12/16 [03:25]

경북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농장 유입을 막아라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3/12/16 [03:25]

 

경상북도는 지난 3일 전남 육용오리 농장에서 시작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종계 농장에서 추가 발생된 이후 10여 일 만에 전북지역 산란계 농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도내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조인다고 밝혔다.

* 가금농장 발생현황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10건, 검사중 5건(김제 산란계 4, 영암 육용오리 1)

(지역별) 3개 시도, 6개 시군(전남 고흥1, 무안1/전북 익산4, 김제2, 완주 1/충남 아산1)

(축종별) 오리 3건(육용오리 2, 종오리 1), 닭 7건(육용종계 2, 산란계 5)



경북 도내에서는 구미 지산샛강 야생조류에서 4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되었고, 바이러스 유형도 H5N1형 뿐만 아니라 H5N6형도 같이 확인되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 야생조류 발생현황 :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7건(포획 3, 폐사체 4 / 경북 구미 4, 전북 2, 경남 1/)

* 구미 야생조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4건 [지산샛강 4건(’23.12.1H5N1, 12.2H5N1, 12.4HH5N1, 12.8H5N6)]


이에 경북도는 현장점검반을 동원하여 전 국민 계란 수급과 직결되는 산란계농장의 소독실태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12월 14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집중 점검한다.


또 20만수 이상 산란계농장 20개소에 대해서는 지역담당관 지정·운영으로 1:1 전화예찰과 현장점검, 농장 방역실태 개선사항 도출 등을 통해 농장 주도의 자율 책임방역 체계를 강화한다.


산란계 밀집단지 4개소에는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되는 10월 초부터 통제초소와 환적장을 운영하며 차량·사람 통제 및 농장 주변과 진입로 소독을 철저히 하고, 2주 1회 실시하던 책임전담관 현장점검을 매주 실시하고 있다.

* 산란계 사육현황(통계청) [사육규모 전국 2위(경기>경북>충남>경남>충북)]

(2/4분기)152호 15,147천수, (3/4분기)144호 14,414천수

(2/4분기)943호 75,189천수, (3/4분기)849호 76,126천수

* 산란계 밀집단지 : 4개소 2,934천수, 10개소 6,153천수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지난 12일 경산 철새도래지 등 현장을 직접 방문해 도내 가금농장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출입 통제 관리와 소독, 농가 예찰을 강조하고, 도민들에게도 철새도래지 주변 산책과 낚시 등 출입 자제를 당부했다.


또한 “농장에서는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신념으로 농장 출입 통제, 농장 내 출입차량 2단계 소독, 농장 내 매일 소독, 축사 내 진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겨울철 낮은 온도에서는 소독제 효력이 저하되므로 겨울철 소독제 선택과 사용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과거 H5N6형 발생*을 보면 가금에서 감염 후 폐사가 나타나기까지 일정 기간*이 소요됐다”며 “농장에서는 세심하게 관찰하여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외 비교적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사료섭취 저하, 침울, 졸음, 호흡기 증상, 녹변 등 가벼운 임상증상이 있더라도 즉시 신고해 줄 것”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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