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도시를 만들고자 분야별로 다양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스포츠 복지도시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는 의정부시의 모습을 살펴본다.
시민 중심의 체육 소관 위원회 구성 시는 체육진흥에 필요한 사업과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의 자발적인 체육활동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시민 중심의 체육 관련 위원회를 구성했다.
올해 2월 출범한 각 동별 ‘동 체육진흥회’는 ‘의정부시 체육진흥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총 278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으로 시가 주최하는 걷기대회, 단오제 씨름대회 등의 체육행사를 수행했다. 또한 각 동의 체육진흥을 위해 시민 생활체육 운동 및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올해 3월 구성한 ‘의정부시 체육진흥협의회’는 ‘의정부시 체육진흥 조례’에 따라 의장인 시장을 포함해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역시 2년으로 ‘2023 의정부시 체육진흥 계획’을 수립했으며, 체육진흥에 필요한 경비 확보와 그 밖에 체육진흥을 위한 사항 등을 논의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공존하는 시민 중심의 레저스포츠타운 조성 시는 녹양동 종합운동장 일대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레저스포츠타운으로 조성하고, 엘리트 및 생활체육이 함께하는 체육복지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했다.
우선 시민레저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 시민, 체육단체 관계자 및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기획단’을 조직했다. 시민기획단은 레포츠타운 마스터플랜 기획, 타 시군 벤치마킹을 통한 아이디어 제안, 시민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각종 홍보 등을 진행했다. 다양한 역할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레저스포츠타운 조성에 원동력이 되고 있다.
또한, 그동안 낮에만 이용할 수 있었던 의정부종합운동장 내 주경기장 육상트랙을 지난 9월부터 야간에도 오후 9시까지 연장 개방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종합운동장 트랙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까지 시범운영하고 이용률 등을 고려해 내년 상시 개방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시민들이 어디서든 종합운동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종합운동장 주변에 설치돼 통행을 가로막던 울타리를 철거하고, 일부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해 접근성을 향상시켰다. 야간에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육상트랙을 이용할 수 있도록 주경기장 내 노후화된 육상트랙을 보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민을 대표로 하는 시민기획단과 함께 종합운동장을 시민특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주요 마스터플랜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시민수요를 통한 야외운동기구 등의 체육시설 확충 ▲종합운동장 내 둘레길 등 산책로 구축 ▲진입광장의 빈공간과 불법경작으로 훼손된 산림을 활용한 휴게공간 조성 등이다.
1단계로 2024년 하반기부터 2025년 하반기까지 진입광장 및 잔디마당의 휴게공간 개선, 야외 운동기구 설치, 노후화된 스포츠런닝길 개선을 추진한다. 2단계는 2026년까지 둘레길 및 황톳길 등산책로를 구축하고, 기존 X-Game시설을 연계한 인라인 트랙 설치 등을 통해 익스트림 스포츠존을 조성한다.
시민과 함께 하는, 시민이 주도하는 다촘운 체육 대회 및 행사 개최 시민과 함께하는 대표적인 체육행사로 시 승격 60주년을 맞아 4월 1일 개최한 ‘2023 한마음 걷기대회’를 꼽을 수 있다. 호원권역 중랑천 동막교 광장에 시민 6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중랑천변을 따라 늘어선 벚꽃이 장관을 이루며 시민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로 진행됐다.
또한, 6월 3일에 개최한 ‘제27회 단오제 의정부시 씨름왕 선발대회’에는 14개 동, 7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였다. 각 동별로 열정적인 응원전도 펼쳐져 연령층을 불문한 시민 1천여 명이 어우러지는 세대 통합의 축제가 됐다.
6월 10일에는 ‘우리들만의 축제! 제1회 U-레페(제1회 의정부 시민레포츠 페스티벌)’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했다. 관 주도의 행사에서 벗어난 시민주도형 레포츠 축제로서 시민기획단이 모든 부분을 기획하고 직접 추진했다. 마켓존, 홍보존, 트랙체험, 이벤트존 등 다양한 참여 행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공식적으로 집계된 참여 시민 수만 3천124명으로 열띤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의정부시 스포츠 위상을 알리는 직장운동경기부 육성 시는 현재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가진 빙상(스피드스케이팅‧쇼트트랙)을 비롯해 사이클, 테니스 등 4개 종목의 직장운동경기부를 운영하고 있다. 제갈성렬 감독, 이강석 코치가 이끄는 스피드스케이팅팀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김민선, 정재원, 김경래 3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했다.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금메달 35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를 수확하며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빙상팀으로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유망주 김민선은 2022/23 시즌 ‘사대륙 스피드 선수권 대회’,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와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6차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이상화의 뒤를 잇는 신(新)빙속여제 등극을 알렸다.
1988년 창단한 전통의 강호 사이클팀은 ‘제25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전국사이클대회’와 ‘2023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포함해 올해 금메달 42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6개를 획득하며 이번 시즌 사이클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9월에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는 국가대표로 출전한 장훈이 단체추발 종목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국내 1~2위를 다투는 테니스팀은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복식 우승을 비롯해 ‘ATP 벵갈루루 챌린저’, ‘ITF 대구국제남자 테니스투어 대회’ 남자복식에서 정윤성, 정영석이 정상에 오르는 등 올해 금메달 9개, 은메달 13개, 동메달 15개를 따내며 의정부 테니스의 저력을 보여줬다.
‘송산동 스포츠파크 조성’을 위한 첫삽, 민락저류지 풋살장 설치 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인 ‘송산동 스포츠파크 신규 조성’의 일환으로 민락2지구 내 민락저류지를 스몰(small) 스포츠파크로 조성 중이다. 우선 저류지 내 노후하고 이용률이 저조한 다목적구장을 철거했으며, 정규 규격 규모의 풋살장 2면을 내년 1월까지 설치 완료한다. 향후 휴식공간을 비롯해 이용자 편의를 위한 주차장 등을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으로 민락저류지가 스몰 스포츠파크로 조성되면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주민들의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도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 확충 시는 시민 누구나 생활권 내에서 언제라도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복지도시를 조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한다.
우선, 공사 중인 민락2지구 내 민락국민체육센터(민락동 880번지)를 시작으로 권역별 국민체육센터를 단계적으로 건립한다. 또 민락동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정규 규격의 풋살장 2면을, 녹양동에는 축구장과 육상트랙이 있는 보조경기장을, 호원동에는 4면 규모의 실내 배드민턴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옛 기무부대가 있던 호원동 직동근린공원 내에는 바둑전용경기장(호원동 403번지)을 건립한다. 다양한 바둑 교육 프로그램으로 건전한 여가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국내외 바둑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고착된 군사도시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바둑문화도시’라는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할 방침이다. 김동근 시장은 “앞으로 의정부시는 생활과 체육이 어우러진 스포츠 복지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의 건강증진과 체육진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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