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7일 오전 창원대에서 경남지역 대학생 22명을 대상으로 스마트 항만 운영 및 정보 처리를 위한 프로그래밍 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경남도가 추진하는 ‘2023년 스마트 항만물류 인재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 경남대에서 개최한 프로그래밍 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시행되는 교육이다.
도는 부산항신항과 진해신항의 스마트 항만 개발에 따른 항만물류 고용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지역인재 항만물류 취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고자 스마트 항만 운영 및 유지 관리에 필수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래밍 기초 및 심화 과정을 기획했다.
이번 하반기 교육은 27일부터 총 40시간 동안 창원대, 경상대에서 각각 진행되며 빅데이터, 정보통신, 인공지능, 웹 개발 등에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의 실습 훈련에 초점을 맞춰 수준별 기초 및 심화 학습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실습 훈련은 프로그래밍 명령어, 변수 등의 기본적인 내용을 터득한 후 이를 이용하여 실제 물류데이터의 분석·처리를 반복 연습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의 종류 파악 및 사용자 함수 만들기 ▲파일 입·출력 실습 및 데이터 프레임 구축과 같은 기초 과제, ▲가상 물류데이터 수집 및 시각화, ▲실제 물류데이터 수집을 통한 물류데이터 정제화 및 분석과 같은 심화 과제 수행으로 진행된다.
창원대 재학 중인 한 학생은 “평소에 관심이 있었던 파이썬 프로그래밍을 배울 수 있는 기회라서 모집 공고를 보자마자 교육 신청을 했다”며, “이번 파이썬 프로그래밍 실습 교육에 열심히 참여하고 싶고, 기회가 있다면 2024년 교육에도 참여하여 스마트 항만물류 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갖추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남도는 이번 교육과 함께 스마트 항만물류분야 전반에 대한 이론, 실무 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문가 실무 특강 및 부산항신항 현장 견학 등을 통해 프로그래밍 교육과의 연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4년도부터 부산항신항에 도입되는 스마트 항만장비 운영을 위한 운전 교육, ICT 물류 전문가 및 실무 숙련자 양성 교육, 지역대학 항만물류학과 신설 협의, 정부 주관 물류인력양성사업 공모 참여를 통해 도내 항만물류 인재양성 생태계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스마트 항만물류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함에 따라, 이번 교육과 2024년 시행 예정인 교육을 통해 스마트 항만에 적합한 지역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여 항만물류 분야 취업 경쟁력 및 취업률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향후 다양한 스마트 항만물류 인재양성 교육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스마트 항만물류산업을 선도할 미래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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