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 무선주파수 인식태그)종량기 설치 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는 무선주파수 인식태그(RFID)를 통해 배출자와 배출량을 인식한 후 한국환경공단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에 전송해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한 양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2023년도에 20세대 이상 공동주택 15개 단지(10,767세대)에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 종량기 187대를 설치하고 그중 1차로 선정된 12개 단지의 3개월간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이 전년 동월 대비 평균 27.3%로 크게 감소했다.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효과를 보면 ▲미사지구 4개 단지 24.8% ▲위례·감일지구 4개 단지 19.0% ▲원도심 4개 단지 36.8%로 당초 사업 추진 시 예측했던 감량률 10% ~ 20% 보다 더 큰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종량기 지원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3개월간 시범 운영에 대한 주민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설문 참여자 중 89.1%가 종량기 사용에 만족했고 종량기 설치 확대 시행에 70.2%가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하남시는 2024년도에도 사업비 313백만원을 확보해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 종량기 설치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해 160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처리 수수료 균등 부담에 따른 형평성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 미관 개선 ▲악취 저감 효과 등 주거환경 개선과 시민 편익을 증진하고 자원순환 녹색경제를 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23년 시범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가정 내 발생하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자원순환에 앞장선 시민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면서, “설문조사 시 제시된 의견을 토대로 시민 이용 편익을 위해 보다 안정적인 지원사업이 반영될 것을 약속드리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하남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1kg당 45원의 수수료로 수거 후 환경기초시설 지하 내 설치된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80톤/일)에서 전량 사료화 처리해 생산한 단미사료를 가축사육 농가 등에 판매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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