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농업기술센터는 국립농업과학원과 올해 4월에 체결한 농산물가공 현장실증과제 평가회를 26일 오후 1시에 안성시 보개면에 위치한 주주바팜에서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경기도농업기술원, 이천시농업기술센터, 안성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및 현장실증농가 대표 등 2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하였다.
현장실증과제는 환경오염에 대응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푸드업사이클링을 적용하여 「쌀 당화액 시럽박 단백질 소재화」를 주제로 추진되었다. 쌀을 당화시키게 되면 쌀을 구성하고 있는 전분이 엿당으로 바뀌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남게 되는데 이것을 시럽박(조청 등을 만들 때 짜고 남은 지게미)이라 한다. 시럽박은 현재 폐기물로 버려지고 있는데 이 속에 들어있는 쌀 유래 단백질들은 훌륭한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 소재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장실증을 통해 쌀 당화액 시럽박의 효율적 분리방법을 선정하고 시럽박의 미생물 안전성을 검증하였다. 또한 쌀 당화액 시럽박의 단백질 수율 향상을 위한 전처리법과 저장을 위한 건조조건을 확립하였다. 쌀 당화액 시럽박 단백질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에 적용하는 실험을 실시하여 이천시의 소규모 가공사업장인 풍원팜에서는 이천쌀조청을 만들 때 생기는 시럽박을 활용하여 단백질을 강화한 라이스칩의 가능성을 검토하여 좋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또한 안성시에서도 음료와 오란다 등에 적용하는 현장실증을 추진하였다.
국립농업과학원 박수선 기술지원과장은 ‘농촌진흥청의 사업으로 육성된 한과나 조청 등의 소규모 창업장이 전국에 많이 분포하고 있다. 이들 사업장에서 생기는 부산물을 활용하여 사업화 할 수 있는 토대를 이번 현장실증사업을 통해 마련했다고 생각한다. 사업화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는 올해는 도라지정과를 생산할 때 사용되는 도라지청을 활용한 도라지 음료를 개발한 것을 시작으로 농산가공품 생산에 푸드업사이클링을 적극적으로 적용하여 다양한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중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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