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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갑진년(甲辰年) 안성시장 신년사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4/01/01 [07:30]

2024년 갑진년(甲辰年) 안성시장 신년사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4/01/01 [07:30]

 

존경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힘찬 기상과 번영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시민 여러분 모두 풍요롭고 기쁨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국제 전쟁과 물가 상승, 고금리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들로

정치적·경제적 불안이 가중된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안성시는 시민분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힘입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괄목상대(刮目相對)하며

시민중심·시민이익을 향한 안성을 꽃피울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도 시민분들과 함께 손잡고 안성 혁신과 변화를 이어가며

도시발전과 시민이 행복한 안성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안성의 주인은 언제나 시민’이라는 화두를 가슴에 품고,

험난한 세상을 극복해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와

꾸준히 노력하면 무슨 일도 성취할 수 있다는 ‘우공이산(愚公移山)’의 마음으로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올해 안성시는 반도체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고 서민경제 회복에 앞장서겠습니다.

지난해 7월, 우리시는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로 선정돼

혁신도시의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했습니다. 올해부터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동신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기술개발과 기반 구축, 인력양성 등 맞춤형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첨단산업 육성과 기업 유치를 위한 전담 조직을 가동하고,

관내 반도체 관련 대학과 적극 협력해 반도체 인력양성센터 구축 사업에도 속도를 내겠습니다.

안성은 시민분들과 함께 이룬 소중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지속가능성을 창출하며 반도체 허브 도시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모두 함께 어려운 시기를 맞은 만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을 지원해

민생경제 보호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어르신 일자리를 확충하고 자활사업을 늘리며,

취업 청년들의 목돈 마련과 경력 단절 여성의 취업을 돕겠습니다.

순환 경제를 실현하는 지역화폐 인센티브 사업은 물론,

소상공인 특례 보증 확대와 이차보전 지원, 카드수수료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전통시장 개선 사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시민의 편리한 교통과 이동권 확대를 위해 대중교통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대중교통 활성화는 시민 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한 선결과제입니다.

공영교통의 중요성이 강화된 행정조직 운영으로 수도권에 걸맞은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며 누구나 어디로든 편안하게 갈 수 있는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서울, 안양, 안산 등 인근 도시로 가는 버스 교통망을 확충해 이동의 편리성을 높이고,

시내버스 라운지 설치를 비롯한 대중교통 이용 편의시설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안성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은 시민의 이동권 보장과 정주 조건 개선, 기업 유치,

소비 진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목적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시행된 어르신 무상교통을 지속하고, 아동·청소년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전 시민 무상교통 단계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관내 버스노선 확대와 대중교통 공공성 강화를 목표로

공영마을버스 사업과 수요응답형 똑 버스 활성화, 행복택시 확대 운영을 추진하며

안성시민 누구나 누리는 편리한 교통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시민편의 인프라를 늘리고 삶 속에 문화가 숨 쉬는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분야별 시설과 문화관광사업은 시민의 윤택한 삶과 도시브랜드를 대변합니다.

시민의 소통과 화합을 책임질 가족센터와 평생학습관, 안성맞춤공감센터,

청년창업센터 건립을 하루빨리 마무리해 시민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지역 주민의 복합 행정·문화공간인 안성3동·삼죽면·서운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공도시민청과 경기 공공산후조리원, 대림동산 장애인복지시설,

치매 전담형 종합요양시설도 원활한 공사를 이어가며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품질 높은 공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안성시 관광산업의 새로운 분기점이 될 호수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금광호수를 비롯한 거점 호수를 기반으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80.8km에 이르는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탐방로 조성을 마무리해

관광상품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는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승화시키며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경기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장인문화유통은 물론, 안성 고유의 예술, 관광, 생활이 조화된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며,

2024 안성 세계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지역 소규모 행사 활성화 등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행복하고 희망찬 복지환경을 만들겠습니다.

가족 친화도시는 안성의 또 다른 미래이자 핵심 비전입니다. 출산과 양육 관련

각종 지원과 인프라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아동 돌봄서비스와 의료지원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안성을 만들겠습니다. 저출산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해

부모의 부담은 덜고, 안전망의 두께는 강화하는 복지 사다리를 구축하겠습니다.

청소년과 청년은 안성의 밝은 내일을 책임질 소중한 자원입니다.

조직개편을 통해 청년팀을 신설하고, 청년 주거 안정과 일자리, 예술인 육성 등

젊은 세대가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학생들의 교육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교육환경 개선과

올바른 진로 설계를 지원하겠으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활발히 운영하고, 청소년 휴카페도 추가로 개설하겠습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고령화 사회 대응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거주했던 마을에서 주변 이웃들과 행복한 노후를 보내며

존엄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보건복지 통합정책을 펼치겠습니다.

또한, 노인돌봄과를 신설해 어르신 건강과 보건 기능업무를 하나로 묶고,

노인 일자리 확충과 경로당 프로그램 활성화, 친환경 로컬푸드 지원을 추진해

복지환경을 한층 강화겠습니다.

농·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겠습니다.

농촌협약사업 시행과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으로

농업인 소득향상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며

농업종합행정타운과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 활성화를 위해 공공급식 확대와 로컬푸드 육성,

대외 수출 다각화를 추진하고, 안정적인 농촌인력 확보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을 강화하겠습니다.

축산냄새와 저탄소 실현은 안성시의 주요 현안 중 하나입니다.

깨끗한 축산환경을 목표로 농가와 함께 축산냄새 저감사업을 실효성 있게 시행하고,

가축분뇨바이오에너지 생산시설 사업을 추진해

탄소중립을 통한 새로운 축산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습니다.

시민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도시의 잠재력을 키워나가겠습니다.

안성시가 시민과 함께 나아가는 길은 소통과 공감에서 출발합니다.

찾아가는 정책공감토크를 비롯해 시민이 참여하는 위원회를 활성화하고

온라인 시민 제안 플랫폼을 지속하며 시민의 지혜를 정책에 담아내겠습니다.

시민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결정하고, 의견을 공유하며 소통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안성은 도시발전을 향한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만시지탄(晩時之歎)하지 않도록 양질의 투자유치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실천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 실행에 옮기겠습니다.

도시공사를 출범해 난개발을 막고, 안성의 미래 청사진을 설계하며

개발에 따른 이익을 시민에게 환원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안성시민 여러분!

안성은 분명 변화하고 있습니다.

시민분들과 함께한 혁신의 힘으로 희망찬 미래를 만들며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의 참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2024년에도 안성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끝없이 도전하며

시민의 꿈과 함께 하겠습니다.

시민중심·시민이익으로 도약하는 안성의 발걸음에 동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시민 여러분 모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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