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국내·외 관광객들이 눈 오는 겨울 한강의 특별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뚝섬한강공원에서 첫선을 보인 ‘2023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10일(’23.12.22.~31.) 동안 6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종료했다. 당초 목표 방문객 수인 일일 1천 명, 총관람객 1만 명을 훌쩍 넘은 수치다. 일일 최저 방문객 수는 약 2천 명, 최대 방문객 수는 1만 2천 명을 기록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행사프로그램과 연출, 매력도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95%로 나타났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을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이 95%였으며,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대답한 시민도 97%에 달해 높은 만족도 결과를 보여주었다. 방문객들은 “트리와 조명이 너무 예뻤다.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서 좋았다. 다양한 즐길거리, 볼거리가 풍부하고, 마켓과 먹거리 구성이 다 좋았다.” 등 연말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행사였다는 평이었다. “마켓이 천막형 실내라서 좋았다. 기존 구조물을 잘 활용한 것이 좋았다.”며 공원 내 구조물을 활용해 실내형 천막 마켓으로 시도한 아이디어도 높이 평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문조사에서 개선했으면 하는 의견으로는 “마켓 규모가 더 컸으면 좋겠다. 푸드트럭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시간이 좀 앞당겨졌으면 좋겠다. 추운 기간에 잡힌게 아쉽다.”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서울시는 이러한 방문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 좀 더 완성도 높은 행사로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2월 22일(금)은 서울시의 체감온도 영하 20도 이하라는 최강한파가 절정에 달했던 날 개막식과 점등식이 계획대로 거행됐는데, 점등식 전부터 시민들이 북적였다. 이날 점등 세리머니를 축하해주기 위해 참석한 해군 군악대 대원들은 행사장에 설치된 온열기에 악기를 녹이며 연주를 끝까지 완주해 현장에 참석한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마켓은 특히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아, 32개 플리마켓에서 10일 간 무려 1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는데 이는 평소 플리마켓 매출의 2.5배에 달하는 실적으로 첫 행사로서는 매우 고무적인 결과라고 마켓 관계자는 밝혔다. 크리스마스 컨셉의 팬시 제품으로 구성된 ‘레드마켓’과 소소한 럭셔리 소품으로 구성된 ‘골드마켓’에 참여한 마켓 셀러들이 이러한 높은 실적에 연신 함박웃음을 지었다는 후문이다. 인기가 높았던 제품은 마켓 입구에 반짝이는 장식으로 화려하게 공간을 빛내준 ‘오르골’,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기가 많았던 ‘수제 향수’와 ‘핸드메이드 인형’, 고급스런 맛의 ‘수제 카라멜’과 ‘크리스마스 쿠키’, 노부부가 현장에서 손수 뜨개질해 판매한 ‘모자, 목도리’ 등이었다. 제품 하나하나가 다 정성스럽게 구성돼 시민들이 발길을 떼지 못했다. 참여한 32개 마켓 중 무려 14개 마켓이 300~5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해 대박의 매출실적을 보여줬다. 크리스마스 마켓과 푸드트럭은 대한소상공인협회와 함께하였으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는 감성의 소품들로 준비한 소상공인들로 꾸려져 더욱 의미가 있었다. 겨울철 먹거리로 구성된 7개 푸드트럭들 또한 10일간 약 5천만 원이 넘는 매출실적을 기록했다. 마켓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가해서 매우 기쁘고 특히 주최 측에 감사하다. 행사장도 예쁘게 구성해주고,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매우 만족스러운 마켓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23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행사장을 화려한 빛으로 가득 메운 곳곳의 포토존이었다. 뚝섬유원지역에서 나오면 전면에 서 있는 9m 대형트리와 청담대교 교각 전면을 감싸안은 ‘로맨틱 게이트’, 그리고 버스킹공연이 이루어진 ‘로맨틱 스테이지’와 ‘호박마차’, 그리고 마켓 중앙의 ‘로맨틱 선물상자’들이 겨울 감성을 한껏 자아내었고, 한강야경을 바라보며 이색적인 쉼터 공간으로 조성된 스노우돔에서 추위도 피하고, 기념샷도 남길 수 있어 특히 호응이 높았다. 각양각색의 포토존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은 여러장의 기념샷을 찍으며 연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포토존만큼이나 다촘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는데 ‘눈사람&산타 캔들채색 체험’과 ‘소주잔 만들기’, ‘키링 채색하기’, ‘그립톡 만들기’ 등 공예 체험에 1,000여 명이 참여하여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작은 소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매우 즐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밖에도 산타복을 입고 행사장을 돌아다니는 ‘산타복 체험’은 150명, MZ 사이에서 인기였던 스티커사진 ‘메리네컷 사진관’에는 900여팀이 참여했다. 산타와 간단한 게임을 한 뒤 산타를 이기면 랜덤 선물 볼 뽑기를 통해 스노우볼, 양말, 사탕, 초콜릿 등 푸짐한 선물을 가져간 시민은 240명 등 행사장 곳곳에 즐길거리가 풍성하여 아이들과 함께온 시민들이 체험거리가 많아 좋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경기뉴스 기사보기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