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발읍이장단협의회(회장 안중기)는 해맞이 행사에서 갑진년 새해맞이 기원제 때 모인 소정의 성금을 은선사에 전달했다.
부발읍이장단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갑진년 해맞이 행사가 지난 1월 1일 효양산 일망대에서 개최되었고, 기습적인 폭설에도 불구하고 부발주민 등 약 450명이 다녀간 것으로 파악됐다.
해맞이 행사는 해 뜨는 시간에 맞춰 기원제, 주민들의 소원기도, 부발주민 만세삼창 등 2024년 한해를 무탈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내용이었고, 참석한 주민들은 떠오르는 새해를 보며 각자 새해 소망과 소원을 빌었다. 행사 후 주민들은 고사떡을 맛보고, 은선사에서 준비한 새해 떡국을 나눠 먹으며 지역 주민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부발읍 산촌리 효양산에 자리한 은선사(주지 선호스님)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義湘)이 부석사(浮石寺)를 창건한 뒤 이천지방에 16사찰을 지을 때 설봉산 영월암(映月庵)과 함께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은선사는 코로나 이후 2023년부터 부발주민이 새로운 다짐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뜻에서 새해 첫날 떡국을 공양해왔다. 부발읍행정복지센터(읍장 김동호)는 “부발읍이장단협의회에서 해맞이 행사를 묵묵히 운영해줘서 든든하고, 맛있는 떡국을 지원해 준 은선사에 감사하다. 또 소정의 성금을 은선사에 기탁하는 선순환이 이뤄져 기쁘고 보람차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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