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군수 문경복)은 노후 석면 슬레이트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을 위해‘2024년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2015년부터 16억원의 예산을 들여 542동을 대상으로 슬레이트처리지원사업을 추진하였으며, 올해도 3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축물 철거 84동과 지붕개량 9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가 사용된 주택, 창고, 축사 등 건축물의 지붕철거와 지붕개량 비용을 지원하며, 철거 비용은 1동당 주택의 경우 최대 352만원, 비주택(창고, 축사)은 200㎡, 지붕개량은 300만원의 범위 내에서 지원되며, 지원비용을 초과하는 부분은 건축물 소유자가 부담해야 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청서와 건축물대장 등 구비 서류를 갖추어 다음달 20일까지 건축물 소재지의 면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1970년대 전후로 널리 보급된 슬레이트는 발암물질인 석면이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철거·처리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지정폐기물로 사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에게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며, 슬레이트 처리를 미뤄왔던 주민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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