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소방서(서장 홍의선)는 19일 겨울철 화목난로·보일러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목난로와 화목보일러는 대표적인 겨울철 난방용품으로, 목재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 특성상 자칫 과열될 위험이 있고, 불티가 땔감 주변 가연물로 옮겨 붙으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13일 새벽 4시경 연천군 왕징면 소재 한 주택에서 화목난로를 사용하는 도중 연통이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해 1억여 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난방 연료비 절약이나 높은 열효율 등 다양한 이유로 화목난로 등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에 그 위험성에 대한 인식은 낮은 것이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화목난로와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가연물을 적재하거나 인화성 물질을 방치하지 않아야 하고, 연료를 넣은 후에는 투입구를 반드시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특히, 연통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고, 보일러 근처에 항상 소화기와 물동이 등을 비치해야 하며, 재를 치우기 전 남은 불씨를 확인해야 한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추운 날씨로 인해 화목연료 사용량과 더불어 화재 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며, “화목보일러·난로 사용 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올 겨울을 따뜻하고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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