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 남자마라톤팀이 제주도에서 열린 ‘2024 한국실업육상연맹(KTFL) 전국실업 로드레이스대회’에서 개인과 단체전을 석권하며, 올 시즌 충남 체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5일 도에 따르면 이의수(52) 감독이 이끄는 도청 남자마라톤팀은 지난 4일 제주 한림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 10㎞ 대회 개인전에서 김태완(26) 선수가 김용수(익산시청), 이주니(진도군청), 박원빈(충주시청) 등을 따돌리며 30분 53초로 1위를 차지했다. 김태완(1위), 전수환(5위), 김영훈(14위)이 한팀을 이뤄 출전한 단체전은 1시간 34분 16초를 기록,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충주시청(2위, 1시간 35분 35초)과 옥천군청(3위, 1시간 36분 31초), 청주시청(4위), 국민체육진흥공단(5위) 등을 따돌리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개인 및 단체전 우승을 이끈 이의수 감독은 2년 연속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국실업육상연맹과 제주도육상연맹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동계훈련 중인 마라톤 선수들의 스피드 향상을 위해 10㎞ 단일 경기로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남녀 40개 실업팀 150여 명이 참가했다. 현재 제주도에서 전지훈련 중인 도청 남자마라톤팀은 오는 25일 개최되는 일본 오사카마라톤대회와 3월과 4월에 열리는 국내 마라톤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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