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소속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은 고양상담소에서 고양시청 도시계획정책관에게 ‘고봉산 공원화 계획’ 검토를 공식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고봉산은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해발 208m의 높은 산으로, 춘향전의 모태가 된 고구려 안장왕과 백제 한주 미녀와의 애절한 상봉 이후 봉화를 올렸다는 설화가 깃든 명산이다. 그러나 고봉산의 총면적 1,494,081㎡ 중 국공유지 비율은 7%로 이중 국유지 6%는 산 정상에 통신탑 등으로 사용되고 있고, 나머지 사유지 93%는 개인과 종중, 법인 등이 둘레길 사용에도 반대해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택수 의원은 “고양시 내 어느 곳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산 정상의 통신용 철탑에 ‘희망의 에펠탑’을 상징하는 조명시설을 설치하고, 주변부의 나머지 보안시설도 연중행사나 일정한 시간을 정해 개방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에 거미줄처럼 좁게 얽힌 등산로를 정비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해 자연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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