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최근 의료공백 상황과 관련해 현장 일선에서 의료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울이는 의료진을 찾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22일 오후 5시 전북대학교병원을 방문해 권역응급의료센터와 내과 중환자실 등을 잇따라 찾아 전공의 이탈로 인한 의료공백 상황에서도 환자 치료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김 지사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각종 사고나 재해로 인해 즉시 조치가 필요한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켜내기 위해 진료에 전념하고 있어 감사하다”며 의료진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 지사는 또 내과중환자실을 찾아 “전공의들의 부족으로 중등증 이상의 환자 치료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힘든 여건 속에서도 환자들 곁을 지켜주시는 의료진들을 존경한다”고 치하했다. 김 지사는 이어 유희철 병원장으로부터 의료진 이탈에 대비한 비상진료대책을 듣고 “현재 의료공백 상황이 장기화될 우려도 있는 만큼 병원측에서도 응급환자에 대한 진료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책을 마련해 권역응급의료센터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최근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으로 많은 환자와 보호자 등 도민들의 근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태”라며 “지속적이고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해 병원들과 함께 도민들의 불편함이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지난 6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위기를 ‘경계’ 경보로 발령함에 따라 7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또한 시군 보건소, 의료기관, 의사회 등 관련기관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상황이 악화될 경우를 대비해 지방의료원, 보건소의 진료시간 확대, 필요시 공중보건의사 투입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료공백을 줄일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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