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올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예보됨에 따라 과수와 인삼의 빠른 생장으로 인한 저온피해에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과, 배 등 과수는 4월 개화기 저온피해를 줄여야 한다.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등 저온피해 예방시설을 보유한 농가는 작동을 점검하고 연소법을 활용할 농가는 연소 자재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
저온피해 예방시설이 없는 농가는 과수원 내부 공기 흐름의 방해물을 정리하고 과수원 바닥의 잡초 및 덮게 등을 제거해 찬공기가 과원 내부에 머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발아기와 전엽기 사이의 배, 발아기~녹색기 사이의 사과에 요소 0.3%, 붕산 0.1%를 혼용한 액체를 살포하면 저온피해 경감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요소와 붕산은 고농도로 살포시 피해를 줄 수 있으므로 반드시 권장농도 준수해 살포해야 한다.
인삼의 경우 온도가 낮으면 새순이 죽기 때문에 최대한 싹이 늦게 트도록 환경을 조성한다. 두둑에 햇빛이 들지 않도록 해가림 망을 씌우고 인삼밭 주변에 바람막이용 울타리를 설치해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저온피해가 발생한 경우 과수의 안정적인 열매 달림을 위해 재배관리 기술의 실천이 중요하다.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률을 높이고 꽃이 질 때까지 2~3회 가량 나누어 실시해 늦게 핀 꽃까지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하며, 적과 작업을 최대한 늦게 실시해 가능한 많은 열매가 달리도록 한다.
인삼은 저온피해를 입은 경우 잿빛곰팡이병 등 병해에 의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약제로 방제를 해야 한다.
포천시 관계자는 “사과 꽃가루 및 수정벌 등 인공수분 자재를 지원하고 미세살수장치, 열풍개량형 방상팬, 방열팬 설치 등 시범사업을 실시하며, 예방기술 지도를 통해 이상기상에 따른 농가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가주분들께선 봄철 저온 피해 등 이상기상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등 대책을 마련해 안정적인 영농을 도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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