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세제·재정 지원, 규제특례, 정주여건 개선 등 파격 지원이 이뤄지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4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지사 주재로 기회발전특구 지정 신청을 위한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선 지난해부터 도와 시군에서 기회발전특구 신청 후보지로 발굴한 산업군의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향후계획을 논의했다. 전남도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위해 지난 2022년 12월 전담팀(TF)을 구성한 이후 지난해 3~8월 실국과 시군 의견수렴 및 자체 평가를 통해 이차전지, 해상풍력, 항공정비(MRO), 반도체 산업 등 첨단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후보지를 발굴했다. 이어 전남테크노파크에 의뢰해 지난해 8~12월 기회발전특구 지정 타당성 및 전략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후보 입지와 수요 기업, 산업 현황 등 사전 조사를 추진했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조성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는 구역이다. 지역 주도의 균형발전이라는 지방시대 철학에 맞게 시·도가 자율적으로 면적 상한에서 특구를 설계·운영하는 만큼 전남도는 첨단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특구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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