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한국전력은 6일 오후 한전 경남본부에서 ‘2024년 에너지 효율향상 지원사업 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상남도, 한국전력 경남본부,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 한국에너지공단,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중소벤처지원청, 한국남동발전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하여 기관별 올해 중소·뿌리기업 지원정책을 소개했다.
도내 중소기업은 경남 전체기업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영세하여 에너지 효율과 요금 인상 등에 취약하며, 특히 뿌리산업**은 대표적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나 최근 치솟는 에너지 요금 등으로 기업의 부담이 큰 상황이다. * "21년 경남 중소기업 수 : 466,107개, 경남 전체기업 수 466,465개 대비 99.9 %(중소벤처기업부) ** "21년 경남 뿌리산업 사업체 수 : 6,053개, 전국 대비 11.8%(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이에 경남도는 이날 한전 등 유관기관과의 공동 설명회 개최로 에너지 분야의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참여기관별 주요 사업으로, 경상남도는 한국에너지공단·한국남동발전과 함께 중소·뿌리기업의 에너지 진단 및 에너지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여 30개사에 총 4억 5천만 원을 지원한다. 그간 도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도내 중소·뿌리기업 총 183개사에 17억 5천만 원을 지원하였으며 연간 31억 원 가량의 에너지비용과 4,500toe*의 에너지사용량을 절감하고 있다. * 석유환산톤(TOE) : 원유 1톤을 연소시킬 때 발생하는 에너지로 환산하여 표준화한 단위
또 기업 원스톱 지원을 위한 상담창구인 ‘경남기업119’를 통해 기업애로 상담과 함께 규제개선 신고를 받는 한편, 1조 1천억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과 시설설비자금을 지원한다.
경남테크노파크는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사업’을 공모하여 30개사에 지속가능경영(ESG) 컨설팅을 지원하고, 참여업체 중 4개사를 대상으로 에너지효율향상 설비교체비 총 4천만원을 지원한다.
한국남동발전은 IBK 기업은행과 함께 에너지 효율 향상 기기로 교체하는 뿌리기업에 탄소펀드 및 동반성장펀드 125억 원을 활용하여 설치투자비를 저금리로 지원한다.
한국전력은 2023년 이후 뿌리기업을 대상으로 고효율기기 7개 품목(LED, 인버터,변압기, 사출성형기, 공기압축기, 펌프, 원심식 송풍기) 교체지원금을 최대 2배까지 상향 조정하였으며, 올해는 전동식 사출성형기의 지원 대상 용량을 확대한다.
경남중소벤처기업청은 위탁기업과 수탁기업이 상생할 수 있도록 원재료 가격이 변동하면 납품대금을 조정하는 ‘납품대금 연동제’를 소개했다.
캡코이에스는 기술력과 자금이 부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교체 비용을 선 투자하고 에너지 절감비용 성과를 공유하는 기업으로, 50억 원 규모의 고효율 기기교체 저금리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이번 합동 지원사업으로 도내 중소·영세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고효율 기기 교체 투자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통상국장은 “도내 주력산업의 원가경쟁력 확보 및 탄소배출 감축 등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하여 에너지 효율향상은 그 어느 때보다 필요 하다”며 “에너지 유관기관과 협업을 통해 에너지 효율화 지원대상을 적극 발굴하여 기업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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