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국국제협력단(이하 코이카(KOICA)) 정부부처 제안 글로벌연수’ 공모에 경기도인재개발원이 제안한 볼리비아 과정이 선정됐다.
글로벌연수사업은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하며 경제사회개발에 필수적인 인적자원개발과 제도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부처(지자체 등)의 분야별 전문성과 KOICA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전문성을 활용해 함께 사업을 발굴·기획하고, KOICA가 예산을 확보해 추진한다.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작년 7월 ‘볼리비아 양성평등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공무원 역량강화’를 주제로 사업을 제안했다.
이번 연수사업은 볼리비아의 정책과 수요를 반영해 ▲양성평등 교육환경 구축을 위한 조직문화 개선 ▲교육환경 불평등과 성규범·고정관념 해결 ▲직업·법 교육역량 강화 등 교육 강의와 현장 견학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해당 국가의 여성 인권 보호와 사회참여 촉진을 통해 양성평등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아울러, 도는 경기도 여성가족국, 경기여성가족재단, 경기도청소년성문화센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기은 경기도인재개발원장은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연수 참가 국가와 대한민국의 우호적인 협력을 위해 매년 신규 사업을 제안하는 등 경기도 국제교류지역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글로벌 연수사업이 보건의료, 여성정책, 경제·사회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와의 협력 기반 마련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인재개발원은 지난 2010년부터 KOICA와 협력해 매년 개발도상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글로벌 연수사업을 진행, 작년까지 40개 연수 과정을 운영했다. 코로나19로 운영이 어려운 시기에는 온라인 연수로 전환해 차질 없이 진행했으며, 작년에는 상대 국가의 요청을 반영해 나이지리아 1차 연도 과정을 현지 연수로 운영하는 등 공공외교관 역할도 수행했다. 올해는 알제리, 나이지리아의 국가 공무원 60여 명을 대상으로 여성정책 역량 강화 관련 공공행정 분야 연수를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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