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지난 겨울부터 이번 봄까지 비가 자주 오고 흐린 날이 지속되면서 일조 부족과 습해로 인한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채소의 생리장해와 병해가 우려된다고 전했다.
최근 3개월의 이천시 기상을 분석해보니 강수량은 217mm로 평년보다 124mm가 더 많았고, 일조시간은 360시간으로 평년보다 146시간이 부족했다.
시설채소의 경우 햇빛이 부족하고 토양이 습하면 열매 달림이 불량하고 수확 시기가 늦어지며 각종 병해충이 발생하는 등 전반적인 생육 부진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피해를 줄이려면 병에 걸린 잎이나 과실은 일찍 제거하고 주기적인 방제를 통해 병충해를 예방해야 한다.
낮에는 지붕과 벽에 낸 창과 유동팬을 활용하여 적극적으로 환기를 해야 한다. 물주기는 오전 중에 마무리하며 물을 대는 양은 줄이되 작물 뿌리 부근의 수분이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불필요한 잎을 따주고 잡풀을 제거하여 햇빛이 잘 들도록 하며, 하우스 피복제를 세척하고 반사필름 등을 활용하여 빛 환경 개선에 힘써야 한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햇빛 부족으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시설 환경관리에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현장 기술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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