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장 이권재)가 14일 오산시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이하 공동대응팀) 개소식을 개최하고 전문상담 및 맞춤형 지원에 나섰다.
공동대응팀 구성은 민선 8기 이권재 시장이 윤석열 정부의 120대 국정과제에 속한 ‘범죄 피해자 보호지원 시스템 확립’ 기조에 발맞춰 지난해 10월 경기도가 추진한 해당 사업에 공모해 선정되며 사업 기회를 얻게 됐다. 이어 오산시와 오산경찰서는 지난해 12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당 사업에 본격 추진에 나선 바 있다.
오산시 청학동 소재 AI코딩에듀랩 1층에 위치한 공동대응팀은 시청 가족보육과 가족여성팀장이 공동대응팀장을 겸직하며, 상담사 겸 통합사례관리사 2명, 학대예방경찰관 1명을 배치해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긴급신고 112(경찰)에 신고된 피해자 및 가정폭력·성폭력 관련 상담이 필요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초기상담 ▲복지자원 지원 및 정보제공 ▲맞춤형 지원기관 연계 ▲수시 지원 및 상담 ▲법률 상담 및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사업은 사건 발생 시 지자체와 경찰의 개별 대응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고, 피해자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가정폭력·성폭력 재발 방지를 위한 촘촘한 관리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과 박정웅 오산경찰서장, 허순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을 비롯해 관련기관·단체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공동대응팀의 첫발을 내딛는 자리로, 인사말, 경과보고, 축사, 테이프컷팅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인사말에서 “우리 24만 오산시민들을 보호하는 것은 시정운영에 있어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가치라 생각한다”며 “오산시와 오산경찰서, 지역사회가 함께 손잡고 가정폭력·성폭력 피해 예방은 물론, 피해자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웅 오산경찰서장은 “앞으로 공동대응팀이 더 규모가 증설되고, 더 큰 역할을 담당하기를 바란다”며 “오산경찰서도 함께 힘을 모아 지역 안전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경기남부경찰청, 오산경찰서,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해 11월오산시 안전지대 고도화를 위한 시민 안전 비전 선포식 및 안심귀갓길 합동순찰을 진행하는 등 오산 안전을 위해 경찰과 협업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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