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 일산서구보건소는 봄철부터 발생이 증가하여 여름철에 최고조에 이르는 A형간염에 대한 예방 수칙 준수 및 적극적인 예방접종을 당부했다.
A형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A virus, HAV)에 감염되어 발생한다. 주된 감염 경로는 A형간염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이며, 주사기, 혈액제제, 성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A형간염의 증상은 발열,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복통 등으로 나타나며 어린이는 가벼운 증상이거나 증상이 거의 없어 인식하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의 경우 황달이 생겨 눈이 노래지고 소변 색깔이 진해질 수 있다. 또한, 대부분 합병증 없이 회복되며 만성간염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일부의 경우에서는 급성 신부전, 재발성 간염, 급성 췌장염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A형간염 환자들 중에서는 위생적인 환경에서 자라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20~40대가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한다. 따라서 20~40대는 특히 A형간염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1차 접종 6개월 이후 추가 접종(2차 접종) 함으로써 95% 이상의 간염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일산서구보건소 관계자는 “A형간염은 대변으로부터 경구로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끓인 물을 마시거나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화장실을 사용한 후와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 A형간염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유·소아,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은 A형간염 예방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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