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일 오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실국본부장이 참석하고 18개 시군 부단체장은 영상회의로 참석한 가운데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 부담 완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반기 예산 신속 집행, ▲최근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설치 확인 등 제22대 총선 준비, ▲악성 민원으로부터 민원 공무원 보호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를 주재한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도민들이 체감하는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행정기관에서도 사과, 감귤 등 과일류를 비롯한 농수산물 가격안정에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군에 상하수도 요금, 버스 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을 상반기에 동결하고 불가피하게 인상해야 한다면 시기와 인상 폭을 조절해 달라고 당부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주문했다.
또한, 시군별로 4월 축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바가지 요금 근절 등 물가지도와 단속을 강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경남 양산 등 전국 40여 개 사전투표소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가 확인된 만큼, 투표소 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지시했다. 공무원의 선거 중립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포시 9급 공무원이 악성 민원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점을 환기시키며, 경남에서는 단 1건의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에서 폭언, 폭행, 신상털기, 성희롱 등 위법한 행위로부터 민원 공무원을 강력하게 보호할 대책을 적극적으로 수립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2월 여야가 초당적으로 합의한 「개식용 특별법」후속 조치를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현재 1,500만여 명으로, 도‧시군에서는 2027년까지 개 식용 종식을 목표로 하여 개 식용 관련 업계의 폐업 또는 전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건조한 날씨로 대형 산불 발생이 우려된다”며 “산불 예방에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 축제 인파로 인해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기관에서 철저히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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