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의 초청으로 대한민국에서 훈련 중인 라오스 야구·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단이 독립야구리그의 성지 연천군에서 강팀으로 우뚝 서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연천군은 라오스 선수단이 대한체육회와 KBSA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예산을 지원해 추진 중인 개도국 선수 초청 합동훈련 사업(Dream Together Program)의 일환으로 지난 16일부터 연천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프로그램에는 지난해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2연패를 달성한 명실상부한 독립야구 최강 구단 ‘연천 미라클’과의 합동훈련이 예정되어 있어 야구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라오스 선수단은 체류 기간 동안 연천 미라클 야구단의 연고지인 경기도 연천군을 거점으로 삼아, 숙박, 훈련, 경기 등을 모두 연천군에서 진행한다. 특히 연천군에는 훈련과 경기 양방향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연천 미라클 야구단의 홈 구장 ‘선곡베이스볼파크’가 있어, 훈련과 휴식 간의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고 밀도있는 훈련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연천 미라클 야구단은 라오스 선수단을 위하여 선수 개개인의 눈높이와 특성에 맞춘 1:1 매칭 훈련을 진행할 예정으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라오스 선수단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라오스 선수단과 신일고등학교, 홍은중학교, 성일중학교 야구부와의 연습 경기가 선곡베이스볼파크에서 치러질 예정으로, 연천 미라클 야구단과의 훈련에서 습득한 노하우를 즉시 실전에 활용해 볼 계획이다. 라오스 야구·소프트볼 연맹의 캄파이 시사반 회장은 “연천군의 환대에 감사드린다”며, “훈련을 통해 라오스 선수단이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언젠가는 라오스에도 연천 미라클 야구단 선수들을 초청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라오스 선수단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연천군과 연천 미라클 야구단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훈련이 라오스 선수단이 강팀으로 발전하기 위한 밑바탕이 되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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