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솔 부는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야외예술무대 <황.금.토.끼>가 찾아온다. 5월부터 9월까지 매주 금, 토요일에 야외공연장에서 다촘운 장르의 무대를 준비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황금 같은 금요일, 토요일 끼 있는 무대’의 줄임말인 <황.금.토.끼>는 복장과 형식, 관람료에 구애받지 않는 즐거운 공연이자 여유롭게 주말을 시작하고 싶은 모든 이들을 위한 열린 무대이다. 29년 전통의 <황.금.토.끼> 27번의 무대로 만나다 야외 공연이 생소했던 1995년에 시작한 <황.금.토.끼>는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장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29년간 극장 출입이 어려운 영유아를 동행한 가족부터 공연 문화 자체가 생소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관객들을 아우르며 열린 무대를 지향해 왔다. 또한 다양성과 친근감을 모토로 탄탄한 고정 관객층을 확보하며 “인천의 대표 야외 상설무대”로 입지를 굳혔다. 올해는 5월 3일(금)부터 9월 21일(토)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 30분에 저녁노을이 예쁘게 물드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야외공연장에서 다촨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인천시립예술단이 책임지는 금요일 저녁 금요일 저녁에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인천시립예술단이 나선다. 인천시립극단은 흥미진진한 야외극 <홍도야 울지마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리며, 인천시립무용단은 <흥겨운 우리 춤의 향연>을 펼쳐 한국 춤의 아름다움을 알린다. 인천시립합창단의 <오페라, 뮤지컬 갈라 콘서트>와 <한국 가곡의 밤>은 시원한 바람처럼 쏟아지는 화음을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다. 또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목·금관 앙상블과 소규모 관현악 연주로 변치 않는 클래식 음악의 가치와 품격을 전한다. 아프리카 타악, 스트리트 댄스, 어린이 국악극... 다촘운 장르의 토요일 저녁 토요일 저녁에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 16개의 예술단체가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낸다. 특히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인천시티발레단, 한울소리, 인천남사당놀이보존회 등 인천에서 꾸준하게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인 팀들의 공들인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장르 또한 다촨다. 대중가요, 클래식, 뮤지컬, 재즈 등 친숙한 장르부터 아프리카 타악, 어린이 국악극, 스트리트 댄스, 국악합창 등 매주 무겁지 않은 테마의 공연이 관객의 발길과 눈길을 사로잡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봄부터 가을까지 탁 트인 야외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생각에 설렘이 크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가 되는 <황.금.토.끼>를 통해 보다 풍요롭고 행복한 주말을 가꾸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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