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영환 도지사 주재로 도내 경제기관·단체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경제기관·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최근 중동사태 확산 등 불안한 국제정세와 고물가, 고금리 지속으로 대내외 경제위기 상황에 따른 지역경제 동향을 경제기관단체와 공유하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역 경제기관·단체와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자 마련되었다. 회의에 앞서 황인성 충북연구원장은 최근 지역경제 동향 보고에서 호전되고 있는 통계지표와 도민이 체감하는 경기의 괴리를 지적하면서 고금리, 고물가에 취약한 계층에 대한 보다 세밀한 정책 지원 필요를 제언했다. 충청북도는 서민경제와 밀접한 상관이 있는 물가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지방공공요금 안정관리, 지역축제 바가지요금 관리체계 구축, 착한가격업소 이용주간 운영을 지속 추진하고, 농축산물 가격동향을 상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특히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진정을 위해 농축산물 온라인쇼핑몰 할인쿠폰 지원,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활성화를 통해 먹거리 가격안정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고금리, 고물가 장기화로 부채부담, 매출부진 등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정책자금을 확대하고 만기도래 자금의 상환연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소비촉진을 통한 내수활성화를 위해 ‘우리동네 문화장날 운영’, 전통시장 특화사업 발굴 지원 등으로 전통시장을 활성화 하고, 지역제품 우선구매 확대로 중소기업 판로를 확충하고 ‘문화소비 365 사업’, ‘평일 숙박할인쿠폰 지원’, ‘충북 숙박이용 시 지역상품권 페이백 사업’ 등 문화소비 활성화,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하고자 한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경제기관 단체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책을 발표하고, 내수진작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영환 도지사는 “올해 충북은 민생을 최우선으로 물가안정과 소비진작에 역점을 두고 민생경제 회복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지역 경제기관단체에서도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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