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여름철 풍수해 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9일 관악산 계곡과 이어진 관문천에서 여름철 풍수해 대비 교육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에는 심영린 부시장을 비롯한 재난 관련 부서, 공무원으로 구성된 신속대응조, 자율방재단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으며, 훈련은 여름철 이상기후에 따른 극한강우로 하천이 범람한 상황을 가정한 가운데 진행됐다. 훈련 참가자들은 △재난 발생시 상황 전파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법 △수방자재(워터댐, 모래주머니 등) 설치 방법 △양수기 사용법 등에 대해 교육을 받고 실습을 통한 훈련을 수행했다. 과천시는 훈련을 통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함께 관련 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터널과 지하차도 등에 화재와 침수 등 재난 발생 시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도로 차단시설을 남태령 지하차도, 상하벌 지하차도, 선바위 사거리 등 3곳 5개 지점에 설치 완료했다. 과천시는 해당 시설 설치를 위해 특별교부세 7.5억원을 확보하고, 시비 1억여 원을 추가 투입했다.
과천시는 도비 2.5억원과 시비 2.5억원을 투입하여, 관문지하차도에도 상반기 중 준공을 목표로 해당 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또, 오는 6월까지 양재천, 막계천, 관문천 등 하천 진출입로 49곳에 출입 통제용 차단기와 CCTV, 스피커 등을 설치하여 집중호우로 하천이 범람하는 경우 출입 차단과 함께 대피 알림이 가능하도록 하는 하천 출입통제시스템을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하천 출입통제시스템 설치 사업을 위해 국‧도비로 4억8천만 원을 확보하고, 시비 9억 3천만 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반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 가구 등을 대상으로 침수 횟수, 침수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지원하는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 2023년에는 별양동, 부림동 등 15가구에 약 4천만 원이 재난기금으로 지원됐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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