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및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선수단이 3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저출생 극복 성금 1,55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모금은 지난 3월 경상북도체육회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온 국민 만 원 이상 기부 운동’ 모금 활동을 계기로 감독과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면서 시작됐다. 선수단은 그동안 코로나19 극복 희망 릴레이 챌린지, 울진산불 피해복구 성금, 2023년 극한호우 이웃돕기 성금 등 지역 내 기부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왔고, 이번 모금도 지도자와 선수 전원이 선뜻 마음을 모았다. 특히, 선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성금 500만원을 쾌척한 조정 국가대표 박현수(경북도청, 30) 선수는 “내년 결혼을 계획하고 있어 주거나 돌봄 문제에 대해 남 일처럼 생각할 수가 없었다.”면서 “기부라는 마음보다 예비 신혼부부인 내가 당면할 문제를 해결해 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흔쾌히 모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영 국가대표 김민섭(경상북도체육회, 20) 선수는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서 세운 한국 신기록 포상금 200만원을 전액 기부했다. 전남 출신인 김민섭 선수는 “경상북도 소속으로 선수생활을 하면서 많은 지원을 받았다.”며 “보답하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마침 모금 소식을 듣고 고민 없이 기부를 결정했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이렇게 선수단(18개팀 123명) 전원이 모금에 참여해 조성된 성금 1,550만원은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사업 등에 사용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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