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시군, 원전기업 등을 대상으로 경남도 SMR 산업 육성 필요성 등을 공유하기 위해, 13일 오후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SMR 및 글로벌 원자력 정책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탄소중립, 에너지 안보, 인공지능(AI) 등에 따라 변화하는 최신 에너지정책과 SMR 산업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고, 특히 미래 에너지로서 SMR의 가능성과 시장 전망 등을 알아보기 위해 마련됐다.
SMR(Small Modular Reactor)은 300MW 미만의 작은 출력을 내는 소형모듈형 원자로이다.
경남도는 ‘SMR 기술개발 및 원전산업 정상화’를 민선 8기 핵심 도정과제로 정하고, 지난해 6월 ‘경상남도 원전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경남도는 지난 4월 30일 경남도 원전산업 육성 종합계획의 3대 전략 중 하나인 글로벌 SMR 클러스터 조성의 첫 단추로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도내 우수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공장자동화 SMR 제작 파운드리 구축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사업은 창원국가산단 확장구역에 총 323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SMR 로봇 활용 제작지원센터를 구축한다.
특강을 맡은 이지훈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기획 상무는 “안정적 무탄소 전력 생산이 가능함에 따라, 원자력에 대한 인식변화로 원전산업이 재조명되고 있다”라며, 특히, “글로벌 SMR 시장은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에 따르면 50% 수준으로 확대되고, SMR 핵심 기자재 시장은 2030년 70조에서 2050년에는 520조로 향후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히면서, SMR에 대한 글로벌 국가․기업들과의 기술 패권 전쟁에서 경남도가 나아갈 방향과 대응 전략 등을 제시하였다. 김명주 경제부지사는 “일반 직원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전문 분야지만, 글로벌 SMR 시장, 미래 에너지로서의 SMR 가능성, 기술개발 동향 등을 공유하는 좋은 자리였다”면서, “이번 특강을 통해 경남도가 구상하는 글로벌 SMR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전 주기 SMR 제조 기반 구축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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