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경상남도는 폭염, 집중호우, 태풍 등에 대비해 여름철 축산재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고, 축산재해대책반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요 대책방향은 ▲여름철 축산재해 신속한 대응 ▲재해예방을 위한 지도점검과 재해 관련 시책 지원 ▲폭염, 집중호우 등 재해 유형에 따른 단계별 행동 요령 홍보 등이며, 농가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었다. 경남도는 최근 빈번한 이상 기후 현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름철 축산재해대책반을 예년보다 열흘 일찍 설치했으며, 9월 말까지 4개월간 운영할 계획이다. 축산재해대책반은 ▲재해상황관리 ▲기술지원 ▲신속대응지원 등 3개 분야에 15명으로 구성되어, 기상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가축과 축산시설 피해 예방요령을 안내하며 재해 발생 시에는 피해 현황 파악과 복구·지원을 총괄한다. 이와 함께 도내 18개 전 시군 축산부서에서도 여름철 축산재해대책반을 설치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할 것을 당부했다. 경남도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도래하기 전, 5월 한 달간 폭염에 취약한 돼지, 닭 등을 사육하는 농가 146곳의 축사시설, 전기설비, 냉방시설 등의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사전 점검에 이어 시군, 축산단체,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축산재해 예방·지도 점검을 9월 말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한편, 경남도는 재해예방과 경영안정 시책으로 축산농가에 ▲가축 스트레스 감소를 위한 냉풍기 등 장비지원 및 축사 전기시설 안전점검 보수지원에 3억 1천2백만 원 ▲송아지 면역증강제 및 사료첨가제 지원에 7억 5천만 원 ▲폐사가축 적정처리 장비지원에 4억 8천만 원 ▲가축재해보험료 지원에 120억 원 등 6개 사업에 총 135억 4천2백만 원을 투입하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여름철 폭염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축산재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재해 유형별 안전 관리요령을 지켜 피해 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도내에는 1만 976개 농가에서 약 1,312만 마리의 소, 돼지, 닭, 오리 등 주요 가축을 사육하고 있고, 축산업 허가(등록) 시설은 1만 128개소가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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