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부천시는 지난 24일 부천시립박물관에서 ‘부천 미식 관광 연계 상품 개발’이라는 주제로 ‘2024년 제2회 부천 관광 트래블리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부천 관광에 대한 다양한 상품 개발을 목표로 추진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16개 팀이 접수해 서류 심사를 거쳐 13개 팀이 선정됐다. 본선에 진출한 13개 팀은 이날 심사에 참석해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이점숙 부천시 관광진흥과장, 이진영 (주)하나투어 상무, 천동희 양천문화재단 이사장, 김은영 팜파티아 대표, 임철환 한국관광공사 전문위원이 참석했다. 심사위원단은 ▲부천 미식관광 연계 관광 개발 적합성 ▲기존 상품에 대한 참신성 ▲제안서의 논리 및 구성의 완성도 ▲청년 세대의 공감을 끌어낼 공감성 등에 대해 심도 있게 평가했다. 열띤 경쟁 끝에 대상은 ‘2호선’팀이 차지했다. 한양대학교 호텔관광과 김정하,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황현일 학생으로 구성된 2호선 팀은 ‘시장하지? 시장가자’라는 주제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부천 향토 음식 만들기와 재래시장’ 체험 상품을 제안해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2024년 국내 관광 트랜드 R.O.U.T.E.(나만의 경험을 찾아가는 여정)를 배경으로 부천 8경과 전통시장을 연계한 4가지 코스를 제안했으며, 실제 외국인 관광객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부천 대표 향토 음식과 K-Food를 상품으로 구성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마케팅전략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김정하 학생은 “잘 몰랐던 부천을 팸투어와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통해 부천 맛집과 관광지를 체험하고 경쟁력 있는 자원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부천 관광 트래블리그를 상품의 참신성에 집중했는데 심사위원들의 피드백을 받으면서 부천의 다른 경쟁력 있는 사업과도 연계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점들이 최종 심사에 좋은 방향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대상과 함께 최우수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에 대한 수여식이 진행됐다. 최우수상은 자전거 관광, 미식, 모든 것을 부천에서 할 수 있다는 ‘All-IN 부천’을 제안한 대전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전공 콘콘콘팀이 수상했다. 우수상(2팀)은 ▲렛츠 잇 펫크닉(Let’s Eat PETcnic)을 제안한 ‘인하공업전문대학교 관광경영학과 세대차이 팀’ ▲사랑에 빠지기 전 아름다운 부천 3초(Beautiful Bucheon 3Second before Falling in Love) 상품을 제안한 ‘백석예술대학교 호텔관광학부 부가세팀’이 차지했다. 장려상(3팀)은 ▲핫한 도시 부천을 제안한 ‘건국대·국민대·중앙대 연합 부천 토박이들 팀’ ▲만화로 만든 한옥 술집 제작을 제안한 ‘아세아항공전문학교 항공관광계열 식욕폭발 부천님팀’ ▲부천의 밤은 고요해도 우린 먹자시장을 제안한 ‘한양여자대대학교 호텔관광학과 이승민 팀’이 각각 수상했다. 이점숙 관광진흥과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수준 높은 발표와 참신한 제안이 눈길을 끈다”면서 “앞으로 청년 세대들이 부천에서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이 부천을 방문해 꼭 경험해야 할 상품이 실제 판매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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