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양종열기자] 민관 상생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향유가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용산구가 오는 6월부터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 이용자 2만5천명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할인에 나서기로 했다. 구는 지난 27일 롯데컬처웍스, 용산구시설관리공단과 ‘공공체육시설 이용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3자간 공동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주 내용은 용산구,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공공체육시설(용산구문화체육센터, 종합행정타운 체력단련실, 원효로다목적실내체육관, 한강로소규모체육관, 남영동실외체육시설, 한강로피트니스센터, 동주민센터 헬스장 등) 이용자를 대상으로 롯데시네마 영화관람 및 매점콤보 이용 할인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롯데컬처웍스가 제공하는 웹주소(URL)로 롯데시네마 사이트에 접속, 로그인을 하면 이벤트 할인권을 받을 수 있다. 할인 금액은 회당(1인당) 최대 5000원(영화관람 3000원, 매점콤보 2000원)이며 횟수 제한은 없다. 구는 큐알(QR)코드가 그려진 포스터를 이미 시설 게시판에 부착했으며 회원들에게 접속 링크를 문자(SMS)로 보내는 등 여러 방식으로 사업을 홍보할 방침이다. 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할인권 사용은 ‘롯데시네마 용산관(청파로 74, 용산전자상가 전자랜드 4, 5층)’으로 제한한다. 조조, 문화의 날, 타 쿠폰, 통신사 등 기타 이벤트와 중복 혜택이 불가하며 일부 영화는 배급사 사정에 따라 혜택에서 제외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체육시설 이용자라면 누구나 3~5000원 할인된 가격으로 롯데시네마 용산관을 이용할 수 있다”며 “지난해 시설 리뉴얼이 이뤄진 만큼 보다 편안하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시네마 용산관은 지난 2013년 개관했다. 운영사인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말 롯데시네마 용산관 1~6관에 리클라이너 좌석을 도입하고 7,8관 좌석을 전면 교체하는 등 시설 개선을 진행, 눈길을 끌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민관 협력을 통해 공공체육시설 이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한다”며 “다른 공공시설로도 할인 대상을 차츰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7일 협약식은 구청장 집무실에서 박희영 구청장, 박선미 롯데컬처웍스 1지역장, 성기욱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협약서 서명 및 교환, 기념촬영 순으로 30분 간 진행됐다. 구는 이번 사업 외에도 다둥이 가족 체육시설 이용료 할인 폭을 기존 30%에서 50%로 확대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3월 '용산구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개정·공포했으며 용산구에 주소를 둔 다둥이 행복카드 소지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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