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노영찬기자] 의정부시가 민선 8기 출범 2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각 분야별 변화와 성과를 다루며 시민들과 비전을 공유한다. ‘내 삶을 바꾸는 의정부, 변화의 시간 2년’을 주제로 9월까지 분야별(총 8편)로 격주에 1편씩 발표하며, 5일 첫 번째로 ‘일상이 건강한 복지도시, 의정부’에 대해 소개한다. 지역 복지망을 연결하는 구심점…‘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 건립 시는 작년 12월 의정부 사회복지계의 염원이었던 ‘의정부시사회복지회관’을 의정부동 일원(신흥로222번길 14)에 건립했다. 사회복지회관은 의정부 사회복지 관련 기관 및 단체 간의 연계와 협력을 위한 구심점이자 인적․물적 복지망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이곳에서는 시민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각 기관․단체 간 민간 사회복지 자원을 공유한다. 또 민간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에게 업무 및 회의․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복지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한다. 지상 1층(284㎡) 규모로 ▲사무실 ▲복지기관의 생산품 및 관내 사회복지시설의 홍보물을 전시하는 홍보공간 ▲출장 사회복지사를 위한 공유오피스 ▲단체 간 회의 및 교육, 시민 복지 활동 등을 할 수 있는 공유공간(공유회의실, 커뮤니티)으로 구성했다. 현재 의정부시사회복지협의회와 의정부시사회복지사협회가 입주해 사회복지회관의 주요 기능을 보조하고 각 단체의 고유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 종사자를 위한 쉼터, 업무 협업, 교육을 위한 장소는 물론, 일반 시민들의 복지활동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돼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사회복지회관 건물 2층은 경기행복마을관리소 및 마을공동체 거점공간으로 사용 중이며, 사용 기간이 모두 끝나는 2025년부터는 전층을 사회복지회관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전국 최초 ‘최중증 장애인 가족 활동지원사 지원’ 시는 ‘장애인이 행복한 도시’라는 정책 목표 아래 발달장애인 및 이동약자, 최중증 장애인 가족 등에게 더 나은 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단일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최중증 장애인 가족 활동지원사 지원 사업’을 추진, 작년 11월부터 최중증 장애인을 돌보는 가족을 활동지원사로 인정해 지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가족은 활동지원사가 될 수 없고, 활동지원사가 구해지지 않으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장애인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이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해당 사업을 추진, 보건복지부는 기존 ‘장애인 의정부시 추가 지원 사업’의 지원 범위를 확장해 시가 자체적으로 3억4천600만 원을 편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시는 활동지원사가 본인의 가족인 최중증 장애인에게 활동지원 서비스를 수행하는 것을 허용하고, 가족의 돌봄에 대한 수당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최중증 장애인의 활동지원 수급권 보호를 위한 첫걸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전국 최초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시는 맞벌이 부부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저출생 문제 극복에 기여하고자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는 다양한 돌봄시설을 한곳에 모아 영유아보육․초등돌봄 및 교육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아이돌봄 종합 플랫폼이다. 이를 위해 시는 작년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고산지구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LH가 클러스터 계획 및 설치를, 시는 시설 통합운영을 맡는다. 생활권 내 산재된 보육 및 돌봄시설을 도시계획 차원에서 통합․보완해 특화된 클러스터를 마련하는 사업으로 고산지구 내 유보지(1만2천㎡)를 활용해 조성한다. 이곳에는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도서관 ▲육아지원공간(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도서관 등) ▲교육․지원공간(체험실, 프로그램실 등) ▲실내놀이터 등 각종 돌봄 관련 시설이 설치된다. 현재 현상설계를 마친 상태로 2026년 6월 운영을 목표로 지구계획 변경을 추진 중이다. 시는 아이돌봄시설 클러스터를 통해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 공간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비용 부담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호호당’과 ‘시니어위원회’ 시는 작년 12월 신곡동 일원 경전철 효자역 하부에 노인들을 위한 사랑방 ‘호호당’을 개소했다. 호호당은 부족한 노인여가 복지시설을 확보하고 주변 노인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시설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결정, 웃음과 함께 하는 따뜻한 공간이라는 뜻이다. 바둑과 장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마인드스포츠 공간(86㎡)과 커뮤니티 공간(53㎡) 등으로 구성, 노인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일 평균 약 150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노인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시는 노인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노인정책을 수립하고자 작년 7월 시장 직속 ‘의정부시 시니어위원회’를 구성했다. 시니어위원회는 노인에 대한 인식을 보호의 대상이 아닌 정책 제안자로 전환해 노인의 경험과 학식, 연륜 등을 정책 과정에 활용하기 위한 조직이다. 공개모집으로 선정한 60세 이상의 시민위원과 각 분야 전문가위원으로 구성돼 ▲권익‧복지 증진 ▲사회참여‧일자리 ▲건강‧돌봄 ▲교육‧여가‧문화 4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시민위원들은 직접 노인 관련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파악하고 노인의 권익보호와 사회참여 등 복지증진에 관한 사항을 심의․자문한다. 뿐만 아니라 주민편익 및 시정발전 등 시정 전반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의정부시는 누구 하나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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