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차영례기자] 충북 영동군은 지난 15일 영동체육관에서 다문화가족과 영동군민이 한자리에 모여 희망과 웃음을 나누는 ‘제2회 함께하는 온(溫)가족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영동군가족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다문화가족을 비롯한 거주 외국인, 영동군민 등 700여 명이 참여해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 축제는 2023년에 기존 세계인의 날 행사를 온 군민이 함께하자는 ‘함께하는 온(溫)가족 축제’로 명칭을 바꿔 처음 개최한 후 올해 제2회를 맞이했다. 군과 가족센터는 영동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1인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들 간의 문화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지역주민 간 유대감을 높이고 건강한 가족문화를 형성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이날 행사는 패밀리줌바, 기타동아리의 연주 등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건강가정지원 유공표창 △레크리에이션 및 노래자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중국, 태국 등 8개국의 15여 종의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세계음식 시식체험도 같이 열려 다양성이 존중되는 화합의 장이 이뤄졌다. 강수성 가족센터장은 “오늘 축제를 계기로 군민들이 서로 다른 모습을 이해하고 상호 존중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며 “다양성과 문화적 차이를 존중하며 차별과 편견 없이 더불어 살아가는 영동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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